올해 지배면적 6.4ha로 확대 [곡성=강승호 기자] 전남 곡성군이 오곡면 한상길씨(66) 농장에서 첫 출하를 시작으로 올해 본격적인 블루베리 출하가 시작된다고 밝혔다.
블루베리는 노지에서 재배돼 6월부터 수확이 이뤄지는 것이 보통인데 군에서 시설하우스를 이용한 가온재배로 수확개시 시기를 3~4월로 앞당긴 것이다.
이에 소비자는 신선한 블루베리를 빨리 맛볼 수 있고, 농가는 더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게 된다.
실제로 지난 10일 기준 특 1kg의 도매가격은 6만5000원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군은 조기재배 확대를 위해 난방기, 다겹 보온커튼 등을 지원한다.
2016년 1.3ha이던 조기재배 면적을 올해에는 6.4ha까지 확대했다.
또한 올해도 블루베리 조기재배 관련 예산으로 1억5000만원을 책정해 총 6가지의 세부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박광순 곡성군블루베리연구회 회장은 “블루베리 조기출하 시 노지재배에 비해 2배 이상의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다. 또 시설하우스 재배는 강우로 인한 당도 저하나 열과 피해가 없어 품질도 우수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블루베리 조기재배 시 소득 측면에서 관행농가 대비 유리하다. 또한 블루베리 조기출하 농가가 늘어나면서 블루베리 출하시기가 분산되는 효과도 있다. 앞으로도 조기재배 확대 정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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