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코로나19 세 번째 확진자 발생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3-16 14: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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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에서 코로나19 세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구에 따르면 세 번째 확진자는 서계동에 거주하는 구로 에이스손해보험콜센터에 근무하는 직원(41·여)으로, 16일 오전 11시 최종 확진판정을 받았다.

확진자는 지난 6일 동료 확진자(#7265, 노원구 거주)와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의 주요 이동경로를 살펴보면 지난 7일부터 두통, 기침, 가래 증상을 보였으며 8일 자가격리통보(3월21일까지)를 받고 자택에 머물렀다.

이어 지난 9일 마스크를 쓴 채 택시를 타고 구 보건소에 들러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다시 택시를 타고 귀가했다. 검사 결과 1차 음성이 나왔다.

하지만 지난 12일 기침 증상이 계속됨에 따라 구 보건소로부터 재검 안내를 받았으며, 15일 보건소 앰뷸런스를 이용해 구 선별진료소로 가 2차 검사를 받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의 이동경로는 확진자 1차 본인 진술에 의한 것으로, 역학조사관 조사(폐쇄회로(CC)TV, 카드사용내역 확인 등)에 따라 더 구체화될 수 있다.

확진자의 입원시설은 상계백병원으로 16일 저녁에 입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는 확진자 집 주변 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접촉자를 확인, 자가 격리하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구민께서는 불필요한 외출을 피하시고 손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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