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예정대로 종료할지에 대해 "코로나19 환자 발생 양상, 집단감염 분포 등을 관찰하면서 논의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손 반장은 "아마 조만간 주말 쯤에 (거리두기 2.5단계를) 연장할 것인지, 종료할 것인지 등에 대한 결론을 내려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지난 8월31일부터 오는 6일까지 8일간 수도권의 방역 수위를 사실상 3단계에 준하는 2.5단계로 격상했다.
이 조치에 따라 수도권 내 식당, 주점, 분식점, 빵집 든 음식점과 제과점의 경우 낮과 밤 시간대는 정상 영업을 할 수 있지만,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5시까지는 포장이나 배달 영업만 할 수 있다.
특히 프렌차이즈 카페는 영업시간과 관계 없이 매장 내 음식물 섭취는 금지됐으며, 포장과 배달만 허용되고 있다.
이 밖에 헬스장이나 수영장, 당구장 등 실내 체육시설은 현재 운영이 중단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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