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6대 청소년 자치의회 닻올려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5-24 14: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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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 통해 의원 총 21명 선발
의장단 선출·상임위원회 구성
예산편성 참여··· 정책 발굴도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최근 제6대 청소년 자치의회 ‘모두(모여서 두드림)’의 시작을 알리는 발대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구는 관악혁신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2016년부터 청소년의 민주시민 역량강화를 위해 청소년 자치의회를 구성·운영해왔으며, 지난 4월 공모를 통해 제6대 청소년 자치의회 의원 21명을 선발했다.

이번 발대식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ZOOM을 활용,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참여대상자는 21명의 청소년 자치의회 의원과 청년 중심의 조력자인 퍼실리테이터 5명으로 의장단 선출과 상임위원회 구성을 통해 제6대 관악구 청소년 자치의회 모두의 시작을 알렸다.

상임위원회는 포스트 코로나, 기후위기 등의 주제별 관심분야를 선택해 구성했으며, 상임위원회명은 구성된 청소년들이 서로 의견을 나누어 스스로 결정하도록 했다. 위원들은 오는 12월까지 각 주제와 관련된 문제를 인지하고, 이에 대한 대응과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을 통해 민주적인 토론문화를 체험하게 된다.

또한 이날 ‘저는 청소년 자치의회 의원입니다’라는 강의 주제와 참여, 자율성, 소통, 의사결정 등의 키워드를 통한 토론으로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세와 역할을 알아가는 민주시민 아카데미 교육을 진행했다.

앞으로는 주민참여예산학교를 통해 예산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해 보고, 토론을 통해 정책을 발굴하는 등 지방의회의 역할과 기능을 몸소 체험하는 활동을 코로나 시대에 맞춰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병행 운영할 계획이다.

박준희 구청장은 “청소년 자치의회 의원들이 우리 구를 더욱 발전시킬 소중한 의견과 정책을 청소년의 눈높이에서 많이 발굴해 제안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미래를 위한 정책수립 과정에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성숙한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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