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간병인·보호자 관리 강화··· 전산 출입 통제 시스템 권고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9-08 14: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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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최근 대구 남구의 대구가톨릭대병원을 비롯해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감염이 잇따름에 따라 앞으로 종합병원에서는 간병인이나 상주 보호자의 출입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는 전날 오전 0시 기준으로 총 244명의 확진자가 나왔으며, 지난 8월21일부터 이달 5일까지 발생한 확진자 218명만 놓고 보면 병원 관련 확진자가 169명이나 된다.

이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종합병원급 의료기관 방역 관리 강화 방안’을 보고받고 관련 내용을 논의했다고 8일 밝혔다.

앞으로 정부는 종합병원이 간병인이나 환자의 상주 보호자를 대상으로 전산 등록 방식으로 출입 통제 시스템을 운영할 것을 권고하기로 했다.

간병인이나 상주 보호자들은 유전자증폭(PCR) 검사 여부를 확인해 음성 증명서를 개별 전산 등록 방식으로 확인하도록 하고, 이를 등록하지 않은 경우에는 면회나 병동 출입을 금지하도록 기능을 설정하는 식이다.

병원에 상주하며 환자를 돌보는 보호자는 현행 지침대로 1명만 허용된다.

만약 상주 보호자를 교대할 경우에는 72시간 내 이뤄진 PCR 음성 결과서를 제출하도록 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이달 중에 전산시스템 등록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오창현 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장은 전산등록 방식의 출입통제시스템 운영 시점과 관련해 “현재 음성 증명서를 전산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사용하는 곳은 즉시 시행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데 일부 시간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9월 중에는 전산시스템 등록을 통해 출입자 관리를 강화할 수 있도록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간병인 근무수칙, 면회객 관리 등을 추가한 방역수칙 점검표를 모든 종합병원에 배포해 9월 중에 자체 점검을 시행하고 미비점을 개선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호흡기 내과 병동에서 일하는 의료진은 마스크 외에 안면보호구를 추가로 착용하도록 했다.

또, 병원 내에서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을 상황을 대비한 모의 훈련을 1회 이상 자체적으로 실시하도록 했다.


정부는 병원 내 의료인, 간병인, 환자 가운데 아직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사람을 대상으로 관할 보건소와 협의해 자체 예방접종을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독려할 방침이다.

평소 앓고 있던 질환(기저질환)으로 접종이 어려운 환자는 퇴원 후 외래 방문 시 접종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복지부는 올해 6월부터는 의료기관에 방역 관련 업무를 담당한 인력을 지원하는 사업을 시행 중이다.

이달 중에 새로 지원 사업에 참여하거나 증원이 필요한지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며 사업 기간도 10월에서 12월 말까지 2개월 연장해 동절기 방역관리 또한 지원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될 때까지 지자체와 합동으로 병원급 의료기관의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지속해서 점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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