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오전 0시보다 84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는 지난 15일 76명, 16일 74명이었다.
이로써 신규 확진자 하루 증가 폭은 사흘째 두 자릿수를 유지했다.
신규 확진자 84명 가운데 44명이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에서 나와 37명이 추가 확진된 대구·경북보다 많았다.
특히 경기 지역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집단감염의 영향으로 3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은 12명, 인천은 1명이 늘었다.
아울러 대구는 32명, 경북은 5명이 증가했으며, 경남에서도 1명이 추가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098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1169명으로 뒤를 이었다.
다른 지역은 서울 265명, 부산 107명, 인천 31명, 광주 16명, 대전 22명, 울산 28명, 세종 40명, 경기 262명, 강원 29명, 충북 31명, 충남 115명, 전북 7명, 전남 4명, 경남 86명, 제주 4명, 검역 6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에서는 여성(61.54%)이 남성(38.46%)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330명(28.00%)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1602명(19.25%), 40대 1164명(13.99%), 60대 1033명(12.42%) 등 순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82명이다.
공식 집계 기준으로는 전날보다 6명(76∼81번째)이 늘었고, 경북에서 1명(82번째)이 추가 확인됐다. 치명률은 사망자 82명을 기준으로 0.99%다.
82번째 사망자는 평소 고혈압과 치매를 앓고 있는 91세 여성으로 지난 7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김천의료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전날 사망했다.
아울러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264명이 늘어 총 1401명이 됐다.
완치자가 빠르게 늘어남에 따라 격리 치료를 받는 확진자 수도 전날 7024명에서 6838명으로 줄었다.
한편,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28만명을 넘어섰다. 확진자를 포함해 28만6716명이 검사를 받았고 이 중 26만1105명이 '음성'으로 확인됐다.
1만7291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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