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용인 연수원 '치료센터'로 제공

홍덕표 / hongdp@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3-05 15: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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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생명 라이프파크 연수원 전경. (사진제공=한화그룹)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한화그룹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병상 부족 사태를 지원하기 위해 경기 용인시 소재 한화생명 연수원을 치료센터로 제공한다.

용인시 처인구에 있는 한화생명 라이프파크(Life Park) 연수원은 디지털 전문금융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9년 4월 개설한 스마트 연수시설이다.

이 곳은 대지 면적 8만2000㎡·연면적 3만㎡ 규모로 200여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객실에는 침대, 화장실, 샤워시설, TV, 무선인터넷 등을 갖췄다.

주요 대기업 그룹 중 회사 연수 시설을 코로나19 치료센터로 개방하는 것은 삼성과 LG에 이어 한화가 세번째다.

특히 대구·경북 지역이 아닌 지역의 시설을 제공하는 그룹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화 관계자는 "지난 1월 말부터 이 시설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관련해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해왔다"며 "용인연수원이 서울과 수도권 대형병원들과 지리적으로 가깝다는 장점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한화그룹에서는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주)한화와 한화솔루션은 지난 2월26일 코로나19 특별 관리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경북에 마스크 15만장을 기부했다.

또한 한화생명은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고객들을 지원하기 위해 계약자·융자대출고객에게 보험료 납입과 대출 원리금 상환을 6개월 간 유예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한화 그룹 소속 재무설계사(FP) 2000여명이 지역내 가정에 마스크와 생필품을 택배로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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