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리중 양성 판정··· 동선·접촉자 파악 나서 [시민일보 = 홍덕표 기자] 경기 안양시에서 코로나19(우한폐렴) 다섯 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25일 오후 3시30분 기준 1명의 추가확진자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시 다섯 번째 확진자(46세, 남, 한국인)는 한림대학교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검사를 받았으며, 25일 오전 9시 기준,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는 2019년 7월에 홍콩으로 출국했다가 지난 1월22일 귀국했으며, 이달 19일 대구 출장을 다녀온 직원과 업무 관계로 미팅을 한 바 있다.
시는 질병관리본부 즉각 대응팀과 경기도 역학조사관, 감염병지원단과 함께 확진자 동선파악과 접촉자 등을 질병관리본부 매뉴얼에 따라 확인 중에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은 확진자가 매일 오전 7시5분에 평촌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해 출근하고 있었으며, 지난 20일 퇴근 이후 늦은 저녁 시간에 발열이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 21일 오한 및 설사 증상이 있어 23일까지 자택에서 혼자 머물렀으며, 24일 자전거를 이용해 한림대 성심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오후 12시21분쯤에 검사를 받고 12시31분쯤에 병원 앞 오얏봉약국에서 약을 구입한 후 자택으로 귀가했다.
이후 25일 오전 8시30~50분 한림대병원을 방문해 본인이 양성 확진된 사항을 확인했다.
아울러 다섯 번째 확진자는 현재까지 자택격리 중이었으며, 경기의료원 수원병원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사회 감염증 확산방지를 위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경각심과 특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외출하실 경우 사람들이 운집하는 장소를 피하고 반드시 마스크 착용과 손세정제 사용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