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5일 신천지 교회 행정조사 시 확보한 정보를 분석한 결과 요양병원 등 종사자와 간병인 21만여명 중 선별검사를 받지 않은 신천지 신도가 1363명으로 파악됐다”며 “(이들에 대해) 지자체에 검사를 즉시 하도록 했고, 결과가 나오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추가로 병원,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에 대해서도 분석작업을 거쳐 철저한 방역조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요양병원과 노인요양시설 전체 종사자 21만명 중 신천지 신자는 1394명이었고, 신천지 신도나 교육생 중 직업이 간병인이라고 밝힌 사람은 260명이었다.
이미 검사한 요양시설 종사자 257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는 18명이었고, 지역별로 대구 15명, 경북 3명으로 파악됐다.
검사를 마친 간병인 34명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신도는 5명이었고, 모두 대구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본은 신천지 교회 행정조사 자료에 대해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확보한 명단과 비교 분석 중이며, 추후 행정조사 결과에 대해 설명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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