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황혜빈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2일 오후 4시 기준 43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오후 4시 기준보다 599명 증가한 것이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대구·경북 누적 확진 환자 수는 4000여명에 가까워졌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1300여명으로 가장 많고, 50대 , 40대, 60대, 30대, 70대, 10대, 80세 이상, 9세 이하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까지 사망자는 총 26명인 것으로 확인됐다.
19번째 사망자는 80세 남성으로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칠곡경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다가 전날 사망했다.
20번째 사망자는 86세 여성으로 지난달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이다가 전날 호흡곤란으로 대구가톨릭대병원 응급실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21번째 사망자는 80세 여성으로 전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2시간 전에 가족에게 확진 판정이 통보됐다.
22번째 사망자는 77세 여성으로 전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환자는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이었다.
대구에서도 사망자 2명이 더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에서 이날 오전 7시께 65세 확진자가 영남대병원에서 숨졌고, 전날 오후 10시20분께 경북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던 72세 환자가 사망했다.
완치해 격리에서 해제된 확진자는 총 31명이다.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1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일부터 오전 10시에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홈페이지에 발표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오전 9시 기준으로 환자 현황을 발표했지만, 날짜별 환자 변화 폭을 정확히 집계하기 위해 기준을 변경했다.
오후 5시에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오후 4시 기준 환자 현황을 언론에 공개하지만, 지역별 분류는 반영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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