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25명··· 서울 39명·경기 43명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09-24 15:5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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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24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대를 나타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어제보다 15명 늘어난 125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 125명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10명이고, 해외유입이 15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43명, 서울 39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이 92명이며,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3명)보다 19명 늘어 100명에 육박한 수준이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는 부산 7명, 강원·경북 각 2명, 대구·대전·충북·충남·전북·경남·제주 각 1명이 발생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서울에서는 영등포구 마트(전날 낮 12시 기준 누적 6명), 한국투자증권(5명) 관련 사례가 새롭게 확인됐다.

 

또 강남구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41명) 사례는 하루가 다르게 확진자 규모가 커지고 있다.

경기 고양시에서는 정신요양시설 박애원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확산하는 형국이다.

 

고양시 등에 따르면 전날 박애원 입소자 1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38명으로 늘어났다.

 

신규 확진자 모두 3층 입소자로, 같은 층에서만 입소자 30여명이 잇따라 감염돼 방역당국이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5명으로, 지난 22∼23일(10명, 11명)보다 약간 많았다.

이 가운데 5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고, 나머지 10명은 경기(5명), 세종(3명), 충북·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39명, 경기 48명, 인천 10명 등 수도권에서 총 97명이 나와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를 차지했다.

 

전국적으로는 광주·울산을 제외한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상태가 위중하거나 중증 단계 이상으로 악화한 환자는 전날보다 13명 줄어 총 126명이며, 사망자는 하루 새 5명 늘어 누적 393명이 됐다.

 

이에 따라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8%다.

날 하루 검사 건수는 1만2100건으로, 직전일(1만1787건)보다 약간 많았다.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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