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정찬남 기자] 전동평 전남 영암군수가 최근 지역 국회의원을 방문해 올해 1월 기록적인 한파로 인해 피해를 입은 무화과에 대한 동해방지 예방사업과 매년 반복되는 봄철 저온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대봉감의 피해 예방사업의 국고 확보에 발 벗고 나섰다.
10일 군에 따르면 전 군수는 서삼석 국회의원을 면담해 군의 대표 특산물인 무화과의 심각한 한해 피해 현황을 설명하고 농가의 대부분이 노지재배를 하고 있어 겨울철 한파 피해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으므로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이 절실함을 피력했다.
이에 따라 전국 생산면적의 56%를 차지하는 영암 무화과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위해 한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항구적인 저온 예방시설인 무화과 비닐하우스 설치지원사업과 2중 터널형 부직포 지원 사업에 175억원의 국고지원 사업과 떫은감 냉해피해 지원과 관련, 열풍 방상팬 설치에 따른 보조율을 80%로 상향해 지원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전동평 군수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 및 한파 피해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군민들이 피해를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합쳐 업무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부처 및 전라남도와의 협조체계 구축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국ㆍ도비 확보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피해를 입은 농가들이 빠른 시일내에 복구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군은 오는 12일까지 무화과 등 과수에 대한 정밀 피해조사를 실시해 1월 한파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는 농지소재지 읍ㆍ면사무소를 방문해 피해 신고서를 제출해 누락 없이 조사할 수 있도록 신고를 당부했다.
또한 이번 정밀조사 결과를 토대로 복구계획을 조속히 수립해 국고지원이 확정되면 예비비 등을 긴급 투입해 피해농가에 재난지원금을 신속히 지급할 계획이며, 무화과 동해피해 대책위원회 등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해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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