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7만 인구' 회복대책 총력전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02-04 16: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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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졸업생 정착지원 등 추진

기업 전입 장려기여금 지급도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이 인구 7만 회복을 목표로 전공직자가 함께하는 시책 발굴 등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군 인구는 지난 2020년 말 기준 6만8800여명으로 2019년에 비해 1000여명이 감소하면서 7만 인구선이 무너졌다.

주요 감소요인은 학업과 이직에 따른 전출, 저출산 및 고령화 등으로 농ㆍ어촌군의 복합적인 원인들로 분석되고 있다.

군은 지역발전을 위해 인구 증대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됨에 따라 인구 7만 회복을 2021년의 주목표로 설정하고,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 분석을 통한 해결방안 찾기에 주력하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1월29일에는 인구 증대 시책 보고회를 개최하고, 인구 증대와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발굴하기도 했다.

보고회에서는 지역내 고교 졸업생 정착 지원, 시골학교 특성화를 통한 학생들의 정착, 지역내 소재한 기업들과 연계한 인구 유입, 사회적 경제 일자리 창출 등 인구증대를 위한 분야별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군에 거주하면서 주소를 타지에 두고 있는 유관 기관·단체와 기업의 임직원의 주소 이전시 전입인원에 따라 기업에 전입 장려기여금을 지원하는 등 전군민이 함께 하는 인구 증대 시책도 추진하기로 했다.

합계출산율 7년 연속 전국 1위의 성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인구가 감소하고 있는 군은 지난해 인구정책과를 신설하고, 인구 정책 추진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며 종합적인 인구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남의 웅군, 해남의 위상을 유지하기 위해 농촌 사회의 가장 현실적인 문제인 인구 감소 해결이 가장 시급하게 대두되고 있다”며 “군민들과 소통하며 다양한 정책 개발로 활력 넘치는 해남, 살기 좋은 해남 만들기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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