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촘촘한 다문화가정 지원체계 구축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0-11-12 16:5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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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가정지원센터 운영…언어·출산·자녀교육·생활 등 지원
가정폭력상담 및 긴급지원 위한 ‘다누리콜센터’ 운영
모국 출신 산모돌봄 서비스 호응…활동 신청으로 이어져
20일까지 전국민 대상 ‘우리 모두의 가족을 응원합니다’ 이벤트

▲ 광주광역시 제공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는 사회 구성원으로 당당하게 살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촘촘하게 다양한 지원체계를 구축해 시행하고 있다.

행정안전부 지난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광주시의 다문화가정은 2019년 11월1일 기준 7347가구로, 전체 가구의 1.2%를 차지한다.

먼저 광주시는 5개 자치구에 각 1곳씩 분야별 전문가와 우수한 강사진이 있는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운영해 다문화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자립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결혼이민자와 중도입국자녀를 대상으로 대상별 맞춤형 한국어교육을 실시하고, 40여명의 방문지도사가 각 가정을 방문해 자녀 양육과 학습, 생활 등을 꼼꼼하게 챙겨준다.

각 나라별 전문 통·번역사 10명이 법원·병원·행정기관 방문 등에 필요한 통·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 사례관리사가 가정폭력 등 위기 가정을 발굴, 초기상담을 통해 관계기관 연계 등 개개인의 상황에 맞게 적극 개입하여 해결·지원하고 있다.

광주시는 다문화가정의 가정폭력상담 및 긴급지원서비스 지원을 위해 ‘다누리콜센터’도 24시간 운영하고 있으며, 가정폭력으로 인한 이주여성을 보호하기 위한 보호시설(쉼터)에서는 숙식과 의료, 법률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이들이 일정기간 입소 후 퇴소 시 500만원의 자립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출산한 다문화가정에는 30여명의 모국 출신 산모돌보미를 양성·파견해 산모와 신생아의 영양과 위생, 돌봄을 살뜰히 챙기고 육아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이주여성이 언어적 소통과 문화적 차이로 힘든 시기에 친정 엄마처럼 따뜻한 보살핌을 받도록 지원 중이다.

이 사업은 산모돌봄 서비스를 받았던 이주여성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서비스 받은 후 산모돌보미 활동을 신청하는 경우가 많아 결혼이주여성의 일자리 창출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광주시는 다문화가정 청소년에 대한 심리 상담과 치료비 지원, 부모 개별 코칭 지원 등도 실시해 학교와 가정생활의 부적응 등 심리적 고통을 겪고 있는 청소년과 그 가정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이와 함께 ‘가족의 다양성 수용’을 위한 각종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다. 다문화가족, 1인 가구, 한부모 가구 등 다양한 가족을 존중하고 포용하는 시민의식을 키우기 위해 시민의식 조사와 슬로건 공모, 슬로건을 활용한 라디오 캠페인, 홍보동영상 제작 및 소셜네트워크(SNS) 홍보 등을 실시했고, 현재 시민참여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시민참여 이벤트 ‘우리 모두의 가족을 응원합니다!’는 오는 20일까지 광주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전국민 누구나 참여 할 수 있으며 당첨자에게는 모바일 상품권 등이 주어진다.

강영숙 시 여성가족국장은 “다문화가족은 같은 지구상에 함께 살아가는 다양한 가족 중 하나일 뿐으로 진정으로 이들을 품고 존중해 나갈 때 인권도시 광주의 품격이 빛을 발할 것이다”며 “다문화가족이 광주공동체 속에 잘 녹아들 수 있도록 마음을 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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