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순서에 맞겠다40,8%
조금 지켜보고 맞겠다. 31,6%
원하는 제조사 백신일 경우에만 맞겠다 5,6% 등 접종 의향자 78,1%
접종 원하지 않는 응답자 전체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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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 제공 |
[광주=정찬남 기자] 광주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감염병관리지원단은 지난 3월 23일부터 31일까지 만18세 이상 광주시민 1,357명에게 백신접종 신뢰도 및 위험인식 조사를 수행했다.
조사에 응한 1,357명 중에서 99명은 이미 백신접종 대상자로 분류됐으며, 이중에서 58명은 접종을 완료한 상태이고, 41명은 미 접종 상태인 것으로 조사됐다. 분석은 이미 접종대상자로 분류된 99명을 제외하고, 조사 당시 아직 접종 대상 통보를 받지 않은 1,258명을 대상으로 했다.
향후 백신접종 의향을 물은 결과, ▲차례가 되면 바로 맞을 것이다(40.8%), ▲조금 지켜보다가 맞을 것이다(31.6%), ▲원하는 제조사의 백신일 경우에만 맞을 것이다(5.6%) 등 접종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경우는 모두 78.1%였으며,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응답한 경우도 13.8%였다. 한편, 백신접종을 원하지 않는 응답자(▲아마도 맞지 않을 것이다 6.0% + ▲절대로 맞지 않을 것이다 2.1%)는 전체의 8.1.%에 불과했다.
백신접종을 원하지 않거나 망설이는 이유로는 ▲백신의 효능과 안전성을 신뢰할 수 없어서(66.9%), ▲언론에 보도된 백신 부작용 기사를 보고 불안해서(41.8%), ▲정부가 백신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지 않아서(21.9%) 등이 언급됐다
백신에 대한 인식을 보면,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보급 및 접종 계획에 대한 인지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5.75점으로 나타났다. 5,6점에 해당하는 ‘보통’ 응답이 45.0%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다.
정부의 코로나19 백신 확보와 예방접종 준비·진행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결과는 10점 만점에 평균 6.55점으로 나타났다. ▲5점(22.9%)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만점에 해당하는 ▲10점(17.0%) 응답이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접종에 관한 정보 접근 경로는 ▲TV, 라디오 등 일반뉴스(74.0%), ▲정부 브리핑(질병관리청, 보건복지부 등), ▲유튜브, SNS, 블로그, 카페 등(26.1%)이 있다.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및 효능에 대한 신뢰도는 10점 만점에 평균 5.99점으로 나타났다. ▲만65세 이상(7.44점)이 최고점, 만18~29세(4.97점)는 최저점을 기록하며, 연령이 높아질수록 신뢰도도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코로나19 백신이 적절한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배분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10점 만점에 평균 6.77점의 동의수준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높은 연령층 ▲만65세 이상(7.85점), ▲만50~64세(7.52점)에서 긍정적 응답이 많았다.
선호하는 백신 종류로는 ▲화이자(42.4%)를 가장 선호하고 있었으며, ▲아무거나 맞아도 상관없음(33.4%), ▲아스트라제네카(16.5%), ▲모두 선호하지 않음(13.4%), ▲모더나(12.4%), ▲얀센(4.1%), ▲노바백스(1.6%)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선호하지 않은 백신을 접종하게 될 경우에도 접종에 응할 것인지 물은 결과, ▲조금 지켜보다가 맞을 것이다(47.3%)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차례가 되면 바로 맞을 것이다(33.6%)는 응답 순이었다. 한편, 부정적 응답도 19.1%를 차지헀다.(▲아마도 맞지 않을 것이다 13.3% + ▲절대로 맞지 않을 것이다 5.8%)
· 백신접종을 다 받은 후에도 코로나 유행이 종식되기 전까지 마스크를 계속 착용할 것인가에 대해선 ▲완전 종식 전까지 계속해서 착용할 것이다(72.3%), ▲종식이 되어도 계속해서 착용할 것이다(24.5%), ▲접종이 완료되면 더 이상 착용하지 않을 것이다(3.2%)는 응답이 나왔다.
백신수급에 별 이상이 없어 현시점으로부터 약 6개월 후 집단면역이 형성된다면, 우리의 일상은 어떻게 변할 것으로 예상하는지 물은 결과, 총 7개 문항(외식, 다중이용시설 출입, 지인과의 모임, 마스크 착용, 종교모임 참석, 해외여행, 등교) 모두에서 ‘코로나9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회복될 것이다’는 응답이 가장 많이 나왔다.
가장 긍정적 기대수준인 ‘완전히 회복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돌아갈 것이다’라는 응답은 ▲등교(34.5%), ▲지인과의 만남(29.7%), ▲종교모임 참석(23.6%), ▲외식(20.9%), ▲해외여행(19.0%), ▲다중이용시설 출입(18.6%), ▲마스크 착용(13.2%)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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