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A(88·여)씨와 A씨의 딸 B(62)씨 등 연수동 거주자 2명을 포함해 모두 7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A씨 모녀는 지난 5월31일 서구 모 개척교회의 목사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1일 연수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1차 검사 후 음성 판정을 받고 자가격리를 했으나, 전날 2차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
이에 방역 당국은 이들을 인하대병원으로 이송했으며 자택 일대에서 방역 소독을 했다.
연수구 관계자는 "A씨 등은 특별한 증상이 없었다"며 "그동안 자가격리를 했기 때문에 접촉자도 없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C(65·여)씨 등 개척교회와 관련해 2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부천 쿠팡 물류센터와 관련된 D(54·여)씨도 전날 양성 반응이 나왔다.
C씨도 지난 5월31일 서구 모 개척교회에서 열린 예배에 참석했다가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미추홀구에 사는 중국인(49·남)과 계양구 거주자(41·남)도 인천 외 다른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한편, 이날 오전 기준 인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A씨 등 7명을 포함해 모두 3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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