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강동문화재단, 문주호 <축적된 시간에 대한 변주2展> 개최

이대우 기자 / nic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1-10-15 17:3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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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이대우 기자] (재)강동문화재단은 「2021 신진‧중견작가 전시 지원 공모」 선정 작가 문주호 <축적된 시간에 대한 변주2展>을 10월 17일(일)까지 강동아트센터 아트랑에서 개최한다.

 

강동문화재단 「2021 신진‧중견작가 전시 지원 공모」는 강동문화재단 출범 1년, 강동아트센터 개관 10주년을 기념하고자 추진한 전시 지원 사업이다. 공모에서 선정된 12팀의 선정 작가 전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진‧중견작가들이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하여 침체된 국내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하였다.

 

중견작가로 선정된 문주호 작가는 다양한 오브제들의 특수성을 살려 입체, 평면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작가만의 독창적인 조형어법으로 전시를 구현해오고 있다. 2015년 <The Museum-축적된 시간에 대한 변주>에 이어 ‘박물관’이라는 개념을 차용하고 오브제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며 의미의 확산을 통해 동시대 상황을 고찰하는 작업의 연장선상으로 새로운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문주호 <축적된 시간에 대한 변주2展>은 조각나고, 균열이 생긴 석고로 만든 일회용 컵과 과거와 미래가 혼재되어 있는 여러 도상들로 축적된 시간과 공간을 창작한다.

또한 재료의 물성에서 오는 다채로운 모양과 색깔의 회화적 기법과 함께 진열, 파편, 복제 등의 작업방식들로 의미의 층을 더욱 다원화시킨다.

 

작가는 시간성과 함께 가치 높은 유물의 표현을 위해 오브제를 파편화하여 진열시키고 현대 물질시대의 풍요로움과는 달리 채울 수 없는 내면의 빈곤함을 일회용 빈 컵을 복제하여 표현한다. 한편 ‘동시대 상황에 대한 비판’이라는 작가의 역설적인 패러디는 컵이라는 오브제의 입체와 진열장 속의 벽화와 같은 그림의 평면이 현재 속에 과거와 미래가 혼합되듯 동시성으로 구현된다.

 

무엇보다 작가의 뛰어난 관찰과 감수성을 통해 표현하는 지난 기억의 이미지들이 보는 사람 각자의 경험과 기억으로 채집되고 또 다른 시공간이 축적되고 확장된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은 소비와 폐기물이 충만한 시대의 다양한 상징들과 함께 급박하게 흐르는 현대 사회 속 소비문화가 가져오는 내적 공허함을 재인지하고 고찰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강동문화재단 관계자는 “작가가 전하는 축적된 시간의 변주와 더불어 낯선 공간에 초대된 관람객들이 각자만의 다양한 축적의 순간을 경험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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