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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자리에서 박인영 의장은 “작년 광복절에 찾아뵈었을 때 나라생각 먼저 하겠다고 말씀드리니, 말없이 손을 꼭 잡아주시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며 “올해 광복절만이라도 보고 가셨으면 좋았을 텐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최근 일본의 부당한 경제보복과 관련해 시의회 차원에서도 여러 대책들을 내놓고 있지만 박 의장은 “오늘의 현실은 우리에게 더 큰 헌신과 분발을 요구하고 있다”며 “그 뜻을 이어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박인영 의장은 지병으로 입원치료 중이던 고 김병길 애국지사를 찾아 위로하고 독립 유공자 예우 강화를 위한 노력을 약속한 바 있다.
한편 김병길 지사는 지난 1943년 일본군 제51해군 항공창에서 근무하다 항일결사 일심회(一心會)를 조직해 비밀리에 항공기와 변전소 폭파 계획을 세웠으며 이 과정에서 일본경찰에 체포돼 1년 6개월 형의 옥고를 치르던 중 광복을 맞았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 1982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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