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성곡동 화재 복구 지원 속도…유관기관 협력으로 피해기업 재도약 총력

송윤근 기자 / yg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7-24 08: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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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조치·세제 유예·정책자금 연계까지 맞춤 지원 확대…복구 전 과정 원스톱 행정체계 가동

 

▲ 이민근 안산시장(왼쪽 두번째)이 관계자들과 성곡동 화재 피해기업을 들러보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송윤근 기자] 성곡동 화재 피해기업의 신속한 복구와 경영 정상화를 위해 안산시가 현장 중심의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안전조치부터 세제 지원, 정책금융 연계까지 복구 전 과정을 아우르는 맞춤형 행정으로 기업들의 조기 재가동을 뒷받침한다.

안산시는 지난 23일 성곡동 화재 피해 현장에서 피해기업 협의체와 현장 간담회를 열고 기업들이 사전에 전달한 건의사항의 검토 결과를 설명하는 한편, 복구 과정에서 필요한 후속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민근 안산시장을 비롯해 고영주 안산소방서장, 윤선미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장, 김영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경기서부지부장, 피해기업 대표 5명이 참석해 시설 복구와 경영 정상화를 위한 기관별 지원 대책을 점검했다.

시는 앞서 지난 13일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한 결과, 화재로 전소된 건축물의 붕괴 위험이 높다고 판단해 해당 시설물에 대한 철거 명령을 내렸다. 간담회에서는 철거가 불가피한 이유와 추진 절차를 설명하고, 기업들이 복구 일정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행정 지원 방향을 안내했다.

 

철거 조치는 현장의 안전 확보와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한 조치인 동시에 피해기업이 개별적으로 철거 절차를 진행해야 하는 부담을 덜기 위한 지원책이다. 시는 철거 과정에서도 전문업체 선정과 안전관리를 철저히 관리해 복구 작업의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현재 안산시는 지방세 등 15건의 징수유예를 승인했으며, 내·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고 있다. 피해 현장에는 비상용 병입수(1.8리터)를 주 1회 공급하는 등 근로환경 안정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유관기관도 피해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안산소방서는 피해기업 지원 전담 TF를 운영하며 화재증명서를 신속히 발급하고 있으며,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는 대수선 및 신축 인허가 지원과 함께 시화지식산업센터 등 공단 보유시설을 최초 3개월간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정책자금 우선 심사와 함께 재해자금 지원 대상이 아닌 기업에는 구조개선자금 등 대체 지원제도를 안내하고 있다.

안산시는 이번 화재를 계기로 부서별 대응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하고 있다. 자금·세제 지원, 건축·환경 인허가, 기업 애로 해소를 담당하는 분야별 실무체계를 운영하며 피해기업의 복구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또한 기관별 지원제도와 신청 절차를 정리한 안내자료를 제공해 기업들이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행정 접근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시는 향후에도 피해기업과의 정례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복구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수시로 점검하고,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추가 지원이 필요한 분야는 제도 개선과 행정 협력을 병행할 계획이다. 현장 중심의 대응을 통해 기업의 생산활동 재개와 지역 산업 생태계 회복을 앞당기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한다는 구상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피해기업이 겪는 어려움과 필요한 지원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했다"며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기업들이 하루빨리 경영을 정상화할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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