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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시 상록구 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지난 11일 혹서기에 취약한 독거노인 등 저소득 가구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쿨안(cool+安) 여름이다”사업을 진행했다 /사진제공=안산시 |
이번 사업은 8월 말까지 2개월간 일동 관내 독거노인 30가구를 대상으로 혹서기 대비 폭염 대응 키트를 배부하고, 야간 실내 안전을 위한 LED 센서 등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폭염키트에는 인견이불, 휴대용 손선풍기, 쿨스카프, 양우산, 모기퇴치용품 등 여름철 무더위와 벌레, 불쾌지수 등에 대응할 수 있는 실용적인 물품이 포함돼 있다. 특히, 야간 낙상 방지 센서 등 설치는 열대야로 인한 수면장애 속에서도 화장실 등 실내 이동 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 수혜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일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일동 행복마을관리소가 협업해 추진되며, 행복마을관리소에서 LED센서등 설치를 전담해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실질적인 복지 안전망 구축의 역할까지 수행하게 된다.
또한, 일동 행정복지센터는 독거노인, 저소득층, 중장년 은둔고립 위험 1인가구 등 기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안부전화와 가정방문을 병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위기가구를 사전에 발굴하고, 필요시 긴급지원 등 후속 조치까지 연계할 예정이다.
원용래 일동 지사협 위원장은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무더운 여름을 조금이나마 시원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혜숙 일동장은 “무더위가 취약계층에게는 건강뿐 아니라 생존의 위협이 될 수 있는 만큼, 이번 사업은 매우 실효성 있는 대응”이라며 “복지사각지대를 좀 더 촘촘하게 살피고, 어르신들이 더욱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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