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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카페 브랜드 ‘모델제로(Model Zero)’를 제조 중인 ㈜좁은길이 고객 대응력 강화를 위한 전국 A/S 체계 확대 및 CS 시스템 개편에 나섰다. 이는 제품 안정성 제고와 점주 신뢰 확보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최근 커피추출 관련 특허 출원에 이은 후속 조치다.
좁은길은 2025년 6월 본사 고객지원(CS) 인력을 대폭 보강함과 동시에, 대구·경북 지역에 A/S 거점 센터를 신설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수도권을 중심으로 운영되던 기술 지원 체계를 지방권까지 확대하면서, 각 지역의 점주들이 보다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좁은길은 대부분의 무인카페 운영 이슈에 대해 원격 모니터링과 전화 기술 지원 등 비대면 방식으로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 조치가 필요한 사례의 경우 '전국 당일 처리 원칙'을 유지하며, 이를 위한 A/S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대 중이다.
회사는 “무인카페는 기기의 신뢰성과 대응 속도가 브랜드의 운명을 좌우한다”며 “제품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운영 편의성과 사후 대응력까지 책임지는 브랜드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센터 추가는 현장 대응 시간 단축, 부품 수급 속도 향상, 점주의 운영 중단 최소화라는 세 가지 목표를 담고 있다.
좁은길은 또 기술력과 운영 신뢰를 함께 확보하기 위해, 매월 ‘품질개선 보고서’를 공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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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자는 “우리는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개발하지만, 발생한 문제는 숨기지 않고 적극적으로 개선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공식 리포트를 통해 투명한 A/S 내역과 개선 추이를 지속 공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좁은길은 올해 하반기까지 충청, 호남 지역 A/S센터를 순차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궁극적으로는 모든 무인매장에서 기술 이슈 발생 시 당일 또는 익일 내 대응 가능한 전국 대응 체계를 완비하겠다는 방침이다.
좁은길은 단순한 하드웨어 제조를 넘어서, 기기 안정성·운영 신뢰도·CS 대응까지 포함한 통합형 무인카페 솔루션을 지향하고 있다.
관계자는 “무인카페는 단지 기기를 납품하는 시장이 아니다. 운영, 대응, 기술 모두가 뒷받침되어야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며, “모델제로(Model Zero)는 제품의 완성도뿐 아니라, 운영의 완성도까지 책임지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CS 인프라와 기술투자에 계속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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