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호감도', 이재명 42%... 한동훈 21%... 오세훈 7%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9-12 09: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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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보수 텃밭 TK-PK에서도 韓 앞서는 등 전국에서 '선두'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차기 대권주자 호감도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이어 2위를 기록한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보수 텃밭인 TK(대구ㆍ경북)와 PK(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도 이 대표에 밀린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공개됐다.


데일리안 의뢰로 여론조사공정㈜이 지난 10일(무선 100% RDD ARS 방식) 조사해 최종 1002명이 응답한 결과에 따르면 이 대표는 42.4%(1.7p↑), 한 대표는 20.7%(3.5%p↓)로 각각 나타났다.


뒤를 이어 오세훈 서울시장(7.1%),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6.6%), 홍준표 대구시장(5.0%), 김동연 경기도지사(2.8%),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2.3%),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1.3%) 순이었다.


특히 이 대표는 보수 텃밭인 TK와 PK 뿐 아니라 대구ㆍ경북에서도 36.1% 지지율로 27.5%를 얻은 한 대표를 오차범위(8.6%p) 밖에서 따돌리는 등 전국에서 선두를 달렸다.


실제 인천ㆍ경기에서 49.0% 지지율로 15.3%를 얻은 한 대표를 33.7%p 차이로 앞선 이 대표는 민주당 텃밭인 광주ㆍ전남북에서도 47.1%를 기록해 11.2%를 얻은 한 대표를 35.9%p 차이로 크게 따돌렸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에선 82.5%가 이 대표를,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51.1%가 한 대표를 '차기 대선 후보로 더 호감이 간다'고 응답했다.


이런 가운데 8월 2주차 12.1%에서 13.9%→14.2%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오세훈 서울시장 지지 흐름에 관심이 쏠리는 모양새다. 특히 개혁신당 지지층에서는 20.6%가 오 시장을 차기 대선후보로 꼽았는데 이재명(13.5%)ㆍ한동훈(1.9%) 대표보다 높은 수치여서 주목된다.


이번 조사 전체 응답률은 2.5%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표본은 올해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ㆍ연령ㆍ지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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