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 ‘인천 웰니스 관광 캠페인’ 본격화

문찬식 기자 / mc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7-31 09: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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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기획전 3년 성과 기반...홍콩 등 자유여행객 대상 마케팅 확대

▲ 인천 웰니스 관광지 ‘차덕분’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 인천관광공사가 ‘인천 웰니스 관광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31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글로벌 OTA(Online Taravel Agency, 온라인 여행 플랫폼) ‘클룩(KLOOK)’과 협력해 8월 한 달간 홍콩 개별관광객(FIT)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이 캠페인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웰니스·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의 3년차 추진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입증된 인천 웰니스 마케팅 모델을 해외 자유여행 시장으로 확장하는 첫 사례다.

 

인천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3년 연속 단독 기획전을 성사 시키며 실적과 브랜드를 동시에 확보했다. 기획부터 판매까지 연계된 웰니스 상품 구조를 선도적으로 구축한 사례로 평가받았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는 판로를 글로벌 OTA로 확대했다. 인천 웰니스 상품은 클룩(KLOOK), 비아타(Viator), 벨트라(Veltra) 등 3개 글로벌 플랫폼에 등록됐으며 본격적인 해외 자유여행객 대상 마케팅에 돌입했다. 

 

클룩은 홍콩·대만·동남아 시장에 강점을 지닌 아시아 대표 자유여행 플랫폼으로 체험형 콘텐츠에 특화돼 있어 웰니스관광 홍보에 최적화된 파트너로 꼽힌다. 이번 클룩 홍콩 기획전은 현지 소비자 맞춤형 전용 페이지를 개설했다.

 

판매 상품은 영종도, 강화군 등 인천의 대표 웰니스 관광지를 중심으로 찜질, 요가, 한방, 아로마 테라피, 프리미엄 숙박 등을 결합한 1일 또는 1박 2일 형 힐링 패키지로 구성된다. 

 

특히 직장인, 워킹맘, MZ세대, 가족 단위 등 다양한 수요층의 특성을 반영한 테마형 콘텐츠로 구성돼 단순한 체험을 넘어 심신 회복과 일상 전환에 초점을 맞춘 힐링 여행으로 주목받고 있다.

 

인천관광공사는 이번 캠페인을 계기로 홍콩, 대만, 일본 등 항공 접근성이 뛰어난 아시아 주요 도시를 전략적 교두보로 삼아 프리미엄 힐링을 선호하는 고소득층 자유여행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미국 중심의 비아타, 일본 특화 OTA 벨트라 등 각 플랫폼의 시장 특성을 반영한 다국가 협업을 지속 확대해 인천 웰니스 관광의 글로벌 입지를 단계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이번 클룩 캠페인은 인천이 국내 웰니스 관광 선도 도시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하는 신호탄”이라며 “온라인 플랫폼 중심의 마케팅 전략과 글로벌 OTA 협업을 강화해 도시 브랜드와 관광 수요를 함께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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