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식 연출로 재탄생··· <바다로 가는 기사들> 성료 속 호평 이어져

이창훈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06-18 09:5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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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공연 포스터 캡쳐)

 

극단 '명장'이 연극 <바다로 가는 기사들>의 성공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대한민국 민간 최초 상주단체 극장과 공연단체가 상생하는 프로젝트의 첫 시작을 알린 극단 '명장'의 연극 <바다로 가는 기사들>이 지난 6월 7일부터 18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무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이번 연극 <바다로 가는 기사들>의 총연출을 맡은 윤현식 대표에 대한 호평이 이어지며 공연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윤현식 대표의 연출로 재탄생된 연극 <바다로 가는 기사들>은 아일랜드 어촌 마을를 배경으로 한 가족의 비극적인 삶을 이야기하고 있다. 천승세의 ‘만선’이 연상되는 이 작품은 거친 바다, 역경과 고난, 운명을 거부하는 이들의 비극적 삶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아일랜드 극작가 존 밀링톤 싱(John Millington Synge)의 1904년 작품으로, 절제와 간결함 이란 점에 있어서 연극사상 가장 완벽한 단막 비극의 하나로 손꼽힌다.

 

극단 '명장'의 윤현식 대표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삶을 앗아갈 인간 존엄의 피폐함을 알면서 살아갈 수밖에 없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과 강대국 정상들의 행보를 빗대어 비극을 말한다”며 “거친 바다, 역경과 고난, 운명을 거스르는 거친 숨소리, 남자들의 잇따른 죽음, 한 가정의 말할 수 없는 비극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아일랜드 연극의 정수(精髓)”라고 말했다.

 

한편, 건국대학교 예술디자인대학원 공연예술학과 초빙교수로 활동 중인 윤현식 대표는 다양한 작품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연출 스펙트럼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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