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 여름철 재난 예방 총력

오왕석 기자 / ow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6-05-12 10: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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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별 대응 계획 수립...경찰·소방 등 관계기관 협력 강화
15일부터 10월 15일 재난안전상황실 운영 실시간 모니터링

- 인명 피해 우려지역 집중관리 촘촘한 재난 대응 체계 구축 -
▲ 황준기 제2부시장이 11일 수지구 죽전동 지하차도를 찾아 호우 대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용인=오왕석 기자]용인특례시가 여름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부서별 대응체계를 마련하고 폭우·폭염·태풍 피해 예방에 나선다.

 

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조체계도 강화한다.

 

시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재난 예‧경보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기상 상황을 시민에게 알릴 계획이다.

 

재난 예‧경보시스템은 태풍, 호우, 폭염, 지진 등 자연재난이나 사회재난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감지·분석해 주민과 관계기관에 신속하게 위험 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행정안전부, 기상청 등이 연계 운영한다.

 

부서별 대응체계를 보면 안전정책관은 폭우에 취약한 급경사지 점검과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용인 지역 급경사지는 처인구 196곳, 기흥구 195곳, 수지구 79곳 등 총 470곳이다. 시는 배수시설 파손과 토사 유출 여부 등을 점검하고 인명 피해 우려지역과 주택·도로 인근 급경사지를 집중 관리할 방침이다. 붕괴 위험지역은 응급복구와 중장기 정비사업을 병행한다.

 

재난대응담당관은 주민대피계획을 수립하고 읍면동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나선다. 현장 책임자 지정과 지원 인력 역할을 구체화하고 현장 중심 예방체계를 구축했다. 또 지하차도 15곳과 저지대·하상도로 20곳 등 침수 취약도로 현황을 경찰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대응한다.

 

재난대응담당관과 도로구조물과, 공동주택과는 반지하주택과 지하차도, 공동주택 등에 침수감지 알람장치와 차수판, 역류방지밸브 등 방재시설을 설치한다. 

 

침수감지 알람장치는 일정 수위 이상 물이 차오르면 자동으로 위험을 감지해 경보를 전달하는 시스템다. 이 장치는 지난 4월부터 반지하주택 73곳, 지하차도 15곳, 공동주택 2곳 등 총 90곳에 설치가 진행 중이다.

 

복지정책과는 임시주거시설과 재해구호물자를 점검하고 태풍·호우 피해 이재민 지원을 위한 재해구호계획을 마련했다. 임시주거시설은 학교 99곳과 관공서 34곳 등 총 172곳이며, 3만3722명을 수용할 수 있다.

 

처인·기흥·수지구 보건소는 9월까지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방문건강관리 사업을 진행한다. 대상은 처인구 5272가구, 기흥구 4008가구, 수지구 3586가구다. 전문 인력이 홀몸 어르신과 만성질환자를 찾아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폭염 대응 행동요령 등을 안내한다.

 

노인복지과는 폭염 취약 홀몸 어르신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이용자는 올해 4월 기준 3997명이다. 수행기관 9곳의 생활지원사 300명과 사회복지사 23명이 건강 상태를 주기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생활지원사는 보건복지부의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현장에서 활동하는 돌봄 인력이다. 주로 혼자 생활하거나 돌봄이 필요한 고령층을 대상으로 안부 확인, 생활 지원, 정서 지원 등을 수행한다.

 

농업정책과는 농업용 저수지 55곳에 대한 시설 점검과 비상대처계획을 마련했다. 5월 중 재해 대비 저수지 비상대처훈련을 실시하고 저수지 붕괴 위기 경보를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로 나눠 대응한다.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도 독려한다.

 

축산과는 농가 29곳에 총 1억9500만 원을 투입해 냉방시설 등 축사 시설과 장비를 지원했다. 농가 230곳에는 면역증강제를 지원했고 농가 200곳의 가축재해보험 가입도 지원했다.

 

면역증강제는 소·돼지·닭 등 축산 동물의 면역 기능을 높여 질병 저항력을 강화하는 물질이나 제품을 말한다. 항생제 사용을 줄이면서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한 대체 수단으로 축산업에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산림과는 10월 15일까지 산사태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산사태 취약지역 187곳을 집중 관리한다. 산사태현장예방단을 통해 현장 점검과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생태하천과는 지난 3월 하천·계곡 내 불법 점용 시설 727건을 점검했다. 묵리계곡 43건, 고기리계곡 40건 등이 포함됐다. 향후 2차 전수조사를 통해 불법 시설 철거와 하천 예찰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2~4월에는 지방하천 52곳과 소하천 148곳에 대한 점검도 진행했다.

 

황준기 제2부시장은 “우리시는 폭염, 폭우 등 각종 재난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재난데이터 통합관리스시스템 등을 확대하며 ‘안전한 도시 용인특례시’를 조성하고자 노력해 왔다”며 “각종 재난에 발 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과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여 대응 역량을 높이고, 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의 피해를 예방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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