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2025년도 예산안 ‘12조 4,750억 원’ 편성

최성일 기자 / look7780@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1-08 15:5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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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최성일 기자]경상남도는 2025년도 예산안을 전년 대비 4181억원(3.5%) 증가한 12조4750억원으로 확정했다.

 

2025년 세입예산은 국고보조금 6조 1,018억 원(55.2%), 지방세 수입 3조 7,941억 원(34.3%), 지방교부세 9,482억 원(8.6%), 세외수입 1,221억 원(1.1%), 보전수입 및 내부거래 등 949억 원(0.8%)으로 국고보조금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내년도 세출예산은 건전한 재정, 활기찬 경제, 행복한 도민을 목표로, 지방채 감축과 세출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적인 재정운용으로 건전한 재정기조를 유지하고, 도민의 안전과 지역경제 활력을 바탕으로 도민 행복시대 실현을 최우선으로 두고 편성하였다.

 

또한 경남도는 올해 처음으로 예산안 심의과정에서 두 차례에 걸쳐 실국에 공개하여 예산 투명성을 한층 강화했으며, 세 차례의 실국별 심의·조정 절차를 거쳐 도민의 필요와 기대를 반영한 사업들이 누락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하였다.

 

2025년 예산은 민선 8기 건전재정 기조에 맞추어 사업의 타당성, 효과성 등 사업 전반을 재검토했으며, 성과가 낮거나 불요불급한 사업, 유사중복 사업을 꼼꼼히 확인하여 예산이 새어나가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검토하였다.

 

이렇게 마련된 재원은 지방채 감축과 도민 행복시대 실현, 지역경제 활성화, 도민 안전 강화를 위한 사업에 중점적으로 편성하였으며, 소외되는 도민이 없도록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도 강화하는 등 복지‧동행‧희망 가치 실현을 위한 꼭 필요한 예산으로 편성하였다.

 

2025년도 경상남도 예산안의 주요사업은 다음과 같다.

 

우선 도민행복시대(복지·동행·희망) 실현을 위해 126개 사업에 3138억원을 편성했으며, 공약·도정과제 4개 분야 405개 사업에 1조4685억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현장방문과 매월 분야별 개최되었던 도민회의에 참석한 도민들이 제안한 사업도 85개 사업에 2974억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 첫만남 이용권 지원 240억원, 경영안정자금 및 시설설비자금 이차보전 사업 200억 원, 어르신 재가노인지원서비스 153억원, 노인복지시설 종사자 수당 40억 원, 지역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15억 원, 찾아가는 빨래방 서비스 운영 개선 10억 원 등에 총 2,974억 원을 편성하여 도민의 제안을 반영하였다.

 

김기영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2025년도 예산안은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도민의 행복을 실현하기 위한 사업과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12조 규모의 예산으로 도민이 행복하고 경제가 활기차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가 제출한 내년도 예산안은 제419회 경상남도의회 정례회의 심의를 거쳐 12월 13일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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