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에게도 내란죄 물어야…양아치 정치 오래 못 가”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기 주군의 탄핵을 초래한 배신자"라며 윤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찬성 의견을 각각 피력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의원을 비판했다.

홍 시장은 “그간 내가 한동훈의 실체를 공격해 왔기 때문에 최근 이를 반격하는 '한동훈 레밍'들의 반발 정도야 흔쾌히 받아주겠다”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특히 이에 앞서 홍 시장을 '레밍 1호'라고 반격했던 유 전 의원을 겨냥해서는 "사욕과 분풀이 정치를 하는 사람의 음해를 괘념치않는다"면서 “그런다고 레밍이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되지 않고, 배신자가 소신 있는 정치인이 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배신자는 영원히 그 굴레를 벗어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유 전 의원은 지난 23일 오전 mbc 라디오에 출연해 "대구시장 하는 분이 (내게)레밍이라고 한다"면서 "그분이 레밍 1호다"라고 홍 시장에 날을 세운 바 있다.

이에 앞서 홍 시장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향해서도 "양아치처럼 정치하면 오래 못 간다"며 "내란죄는 이재명 의원에게 물어야 할 문제다. 정말 가관"이라고 비판했다.

홍 시장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22대 국회가 시작될 때, 역사상 최악의 난장판 국회가 될 것이라고 예측한 적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탄핵소추를 28번이나 했고, 심지어 자신을 수사한 검사와 유죄를 선고한 판사까지 탄핵하겠다고, 이제는 한덕수 국무총리 권한대행과 국무위원 5명을 추가 탄핵해 국정을 마비시키겠다고 한다"고 이재명 대표를 겨냥하면서 "이런 행태는 입법 내란이고, 국헌문란이다"라고 규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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