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 서울EOU컵 U18 국제청소년 축구대회 선수단 격려

이창훈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3-10-17 10:48:5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우승팀 주장 정마호 선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체육회 공동 주관한 대회인 '2023 서울EOU컵 U18 국제청소년 축구대회'의 폐막식이 15일 치러진 가운데, 강태선 서울시체육회장이 폐막식에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10월 10일, 12일, 15일, 총 3일간 목동 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린 금번 서울EOU컵은 지구촌의 평화와 환경에 대한 관심을 이끌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창설된 대회로, 서울특별시체육회와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 공동 주관, 서울특별시 등이 후원했다.

대한민국, 우크라이나, 모로코, 베트남 총 4개국의 18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참가했는데, 특히 전쟁의 상처를 안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최근 강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모로코의 청소년 대표팀이 참가해 세계 각국의 관중들로부터 따뜻한 응원과 격려의 박수를 받았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축구를 통한 국제 교류와 평화의 메시지가 전해지는 중요한 순간이었다는 평이다.

대회에서 한국은 2승1무, 승점 7로 첫 대회의 챔피언에 올랐다. 한국은 1차전에서 우크라이나를 4-2로 꺾었고 2차전에서 모로코와는 1-1로 비겼다. 2승1패를 거둔 우크라이나가 2위를 차지했으며, 모로코가 1승1무1패로 3위, 베트남이 3전전패로 4위를 기록했다. 창설대회 첫 우승팀인 한국은 참나무로 제작된 친환경 우승 트로피를 받았고, 미드필더와 공격수로 전천후 활약한 정마호 선수가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에코플레이(Eco-Play)상은 베트남 대표님에게 돌아갔다.

특히 15일 폐막식에서는 '지구와 공동체'라는 대회의 중심 주제를 재확인하고자, 4개국 대표 선수단이 함께 EOU컵을 기념하여 나무를 심는 세리머니를 진행, 대회에 참여한 각국 유소년 선수들에게 미래에도 지구 환경 보전에 동참하기를 격려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강태선 서울시체육회 회장은 폐회식에서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모든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열정과 투지, 그리고 스포츠 정신은 우리 모두에게 큰 자랑이며 영감을 줬다. 앞으로도 서울시체육회는 청소년 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명칭인 'EOU'는 'EARTH ON US'의 약자로 '지구와 공동체'라는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다. 슬로건인 'ALL LIFE ON EARTH DEPENDS ON US'를 통해 지속 가능한 지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노력한 대회였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