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강대찬 포장지 이미지 / 강진군 제공 |
이와 함께 내년도 전남 최초로 강대찬 벼를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으로 선정하고 국·도비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발 빠른 준비에 나서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우수한 종자 생산과 보급으로 강대찬이 새청무와 함께 강진을 대표하는 쌀 품종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강진쌀 품질 향상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강진군 재배환경에 적합한 신품종 보급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생산농업인, 가공유통업체는 물론 소비자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벼 신품종 강대찬은 전남농업기술원에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현장실증 등 육성기간을 거쳤으며 2021년 품종보호권등록을 신청해 올 하반기 정식품종으로 등록될 예정이다.
강진군은 기존의 새청무쌀 브랜드와 함께 최고급 쌀 브랜드화를 위해 올해 다수의 농업인과 500ha 이상의 면적에서 실증재배를 추진했으며 그 결과 타 품종 대비 도복 및 수발아, 병해충에 강하고 밥맛 및 수량까지 좋은 것으로 확인했다.
실증재배 기간은 올해 단 1년뿐이지만 농업기술센터와 강진통합RPC 등 관계자들은 빠른 브랜드화 시도를 통해 시장 공략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의견을 모았다.
강대찬쌀 가공·유통·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강진통합RPC 채희진 대표는 “강진 쌀이 소비처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고품질 쌀 생산과 철저한 품질관리, 단일품종 유통이 중요한 요소”라며 “강대찬이 강진과 전남을 대표하는 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강대찬 벼는 쓰러짐에 약한 신동진을 대체하기 위해 새누리, 신동진, 추청벼 교배조합으로 2020년 육성된 신품종이다. 낟알의 굵기(대립종), 밥맛, 수량 등 모든 특성은 신동진과 비슷하나 쌀이 보다 깨끗하고 완전미 도정수율이 신동진 보다 4%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줄기 굵기가 1.1㎝로 매우 굵어 도복에 강한 것이 특징이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