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함깨하는 수확의 기쁨…저장능력 확충으로 이어진다

박병상 기자 / pbs@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11-10 12:4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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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성면 주아리서 벼 베기 행사 열고 농업 현장소통 강화

[구미=박병상 기자] 구미시는 본격적인 벼 수확기를 맞아 6일 옥성면 주아리에서 농업인들과 함께 벼 베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농민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날 농작업 전 과정을 함께하며 농업인들과 수확의 기쁨을 나눴다.“올해는 이상기후로 벼깨씨무늬병이 확산돼 농가의 걱정이 컸지만, 땀과 정성으로 위기를 이겨낸 농민들께 감사드린다”며 “구미쌀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한편, 구미시는 매년 수확철마다 반복된 건조·저장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빠르게 대응했다. 지속적인 현장 설명과 사업 건의 끝에 경상북도 미곡종합처리장(RPC) 시설장비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고아 건조저장시설(DSC)에 2025년과 2026년 각각 500톤 규모의 사일로 1기씩, 총 1,000톤 규모의 2기를 설치한다. 총사업비는 10억 4천만원이 투입된다.

 

사업이 완료되는 2027년에는 고아 DSC의 총 저장능력이 기존 3,800톤에서 4,800톤으로 확대된다. 이를 통해 야적미 발생을 줄이고, 쌀 품질 향상과 농업인 편의 증대가 동시에 기대된다.

 

구미시는 앞으로도 농업 현장을 중심으로 생산·유통·저장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해,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다져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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