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의 권영세 등 1차 단수추천 후보자 25명 확정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2-14 1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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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수추천 후보자 25인
지역구 재배치도 "후보자 거부하면 강제하지 않겠다"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앞서 4.10 총선 후보자 재배치 가능성에 힘을 실었던 국민의힘이 "필요해도 후보자가 거부할 경우 재배치를 강제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힘 장동혁 사무총장은 14일 "당을 위해 다른 곳 가서 싸우고 헌신하는 것을 받아들이겠다면 재배치할 수 있다"면서도 "다만 (후보자가)못 받아들면 강제로 재배치 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난 장 사무총장은 "(지역구가)과열된다는 이유로 재배치하는 것은 맞지 않는 것 같다. 경선에서 한 분이 당선돼 다른 분이 출마하지 못하면 전력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특히 "그것은 당에도 도움 되지 않고 선거 전체에도 도움 되지 않는다"며 "공천 불만과 잡음이 가장 적고 최대한 많은 분이 결과에 납득할 수 있는 공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스템에 의해 자연스레 새 인물로 교체될 수는 있다"며 "다만 인위적으로 (교체할)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구ㆍ경북(TK) 등 영남 지역 교체와 관련해서는 "목표를 정하고 있지 않다"면서 "하위 10% 컷오프도 있고 하위 10∼30% 안에 들어서 감점받고 경선에 참여하는 분들도 있다. 시스템에 의해 자연스럽게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고, 인위적으로 어떻게 해야 한다는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장 사무총장은 '종로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인요한 전 혁신위원장에 대해서도 "당에서 종로를 제안한 적 없는 것으로 안다"며 "그 분도 지역구, 비례대표 출마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안다"고 선을 그었다.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해서도 "(관련)논의가 진행된 적 없다. 검토된 것도 없다"고 일축했다.


앞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도 전날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포용 가능성에 대해 "포용도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한다"며 선을 그었다. 특히 "누구를 특정해 말씀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쓴소리도 발전을 위한 쓴소리가 있고 그렇지 않은 감정적인 쓴소리가 있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서울ㆍ광주ㆍ제주 지역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진행했던 국민의힘 공관위는 권영세 의원 등 총 25명을 단수추천 후보자로 결정했다.


각 명단은 다음과 같다.


◇서울 (19명)
▲권영세 전 통일부 장관(용산) ▲김병민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광진갑) ▲오신환 전 국회의원(광진을) ▲김경진 전 국회의원(동대문을) ▲전상범 전 의정부지방법원 부장판사(강북갑) ▲김재섭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도봉갑) ▲김선동 전 국회의원(도봉을) ▲이용호 국회의원(서대문갑) ▲구상찬전 국회의원(강서갑) ▲김일호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강서병) ▲호준석 전 YTN 앵커(구로갑) ▲태영호 국회의원(구로을) ▲장진영 전 국민의힘 서울시당 대변인(동작갑) ▲나경원 전 국회의원(동작을) ▲유종필 전 관악구청장(관악갑) ▲조은희 국회의원(서초갑) ▲박정훈 전 TV조선 앵커(송파갑) ▲배현진 국회의원(송파을) ▲이재영 전 국회의원(강동을)

◇광주(5)
▲강현구 전 대한건축사협회 광주광역시건축사회장(동구남구갑) ▲박은식 전 호남대안포럼 공동대표(동구남구을) ▲하헌식 전 국민의힘 광주광역시 서구을 당협위원장(서구갑) ▲김정현 전 국민의힘 광주광역시당 위원장(광산구갑) ▲안태욱 전 TBN 광주교통방송사장(광산구을)
◇제주(1)
▲김승욱 전 국민의힘 제주시을 당협위원장(제주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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