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현관 해남군수(앞줄 가운데)가 지난해 하절기에 삼산면 소재 닭요리촌에서 관내 요식업체 관계자, 박종부 해남군의회부의장(좌측부터 5번), 군 관계자 등과 함께 국산김치 자율표지제 결의대회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 사진=해남군 제공 |
[해남=정찬남 기자] 전남 해남군은 관내 국산김치 인증업소에 식자재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국산김치는 수입산 김치보다 3배 가량 비싼 것으로 나타나 업소의 부담을 줄이고 국산김치의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식재료 구입을 지원하게 됐다.
대상은 식품위생법 시행령에 따른 휴게·일반음식점 중 국산김치 자율표시위원회로부터 국산김치 사용 업소로 인증을 받은 음식점으로, 현재 관내 331개 소가 인증을 받았다.
개소당 최대 25만 원까지 국산김치 제조에 필요한 고춧가루, 소금, 마늘, 젓갈 또는 김치 완제품을 전남도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남도장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원을 희망하는 인증 업소는 읍·면사무소 산업 팀에 3월 31일까지 신청하면 된다. 미 인증 업소는 지원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국산김치 자율표시제 인증 절차를 반드시 선행해야 한다.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는 100% 국산 재료로 만든 김치를 생산업체로부터 공급받아 사용하거나 100% 국산 재료로 직접 만들어 사용하는 음식점 등을 국산김치 자율표시위원회에서 지정하는 제도이다.
가을·겨울배추 재배면적이 4,995ha에 이르는 최대 배추 주산지이자 연간 3만7,000여톤의 절임배추를 가공, 출하하는 김치 원료의 대표 공급처인 해남군은 김치전문생산단지 조성 등 김치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국산김치 사용 범군민운동을 통해 학교 34개소를 포함한 관내 음식업소 331개소가 국산김치 자율표시제를 인증받는 등 국산 김치 소비 저변을 확대하고 향후 김치수출 및 대표 K-푸드로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제반 여건 마련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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