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보안(주) 직원들, 소아암 환아 위해 헌혈증 50매 기부

김민혜 기자 / issue@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9-10 1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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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국제공항보안 전진용(왼쪽), 이유정(오른쪽) 대원.
인천국제공항을 지키는 보안 대원들이 소아암 환아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인천국제공항보안(주) 외곽보안사업소에서 근무하는 이유정·전진용 대원이 최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서울 마포구)에 헌혈증 50매를 기부했다.

이유정 대원은 지난 5년간 20차례 헌혈을 이어왔다. 그는 “혈액이 절실한 아이들에게 작은 힘이 되고 싶었다”며 “헌혈은 곧 생명을 나누는 가장 따뜻한 실천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전진용 대원은 2012년부터 현재까지 115회의 헌혈을 이어온 다회 헌혈자다. 어린 시절 암 투병을 겪으며 주변의 도움을 받은 그는, “그때의 도움을 나눔으로 돌려주고 싶다”며 헌혈과 각종 기부를 꾸준히 실천해왔다. 지금까지 의류 200점, 마스크 1만2천 장을 기부하며 소외 이웃을 도왔다.

두 대원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공항 보안 임무에 충실하는 동시에, 어려움을 겪는 이웃에게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기부는 소속 직원들의 자발적 나눔에서 비롯됐지만, 국민 안전을 책임지는 인천국제공항보안(주) 현장의 따뜻한 온정을 보여주는 사례가 됐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다회 헌혈자에게 누적 횟수에 따라 ▲30회 은장 ▲50회 금장 ▲100회 명예장 ▲200회 명예대장 ▲300회 최고명예대장을 수여하며 헌혈 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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