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을, 김병욱 36% vs 김은혜 36%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22대 총선 최대 격전지로 주목받는 인천 계양을 등에 대한 가상 대결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접전을 벌이는 결과가 21일 공개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리서치가 KBS 의뢰로 지난 17~19일 조사) .
우선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대결구도가 예상되는 인천 계양을에서는 이 지역 현역인 이 대표(44%)가 원 전 장관(34%)을 10%p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도 민주당 (41%)이 국민의힘( 33%)을 앞선 가운데 '정권 심판론( 52%)'이 '야당 견제론(39%) 여론 보다 높았다.
서울 동작을에선 나경원 전 의원과 현역인 이수진 의원이 맞붙을 경우 나 전 의원 41%, 이 의원 37%로 나타났다. 나 전 의원과 추 전 장관의 가상 양자대결에선 나 전 의원( 44%)이 추 전 장관(33%)을 더 큰 격차로 따돌렸다.
정당지지율에서 국민의힘(41%)이 민주당(29%)을 크게 앞서는 경기 분당을의 경우, 현역인 김병욱 민주당 의원과 국민의힘 경선후보인 김은혜 전 대통령실 홍보수석 가상대결 결과 동률(36% )의 지지율로 초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성동갑에선 국민의힘 공천이 확정된 윤희숙 전 의원과 추미애 전 장관의 가상 대결 결과, 윤 전 의원 33%, 추 전 장관 31%로 나타났다. 반면 윤 전 의원과 임종석 전 비서실장과 대결 구도에서는 임 전 실장 33%로 윤 전 의원 30%였다.
경기 수원정에선 현역인 박광온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38%의 지지율로 이 지역 국민의힘 후보인 이수정 경기대 교수(30%)를 앞섰다. 이 지역의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0%, 국민의힘 32%로 집계됐다.
경남 양산을에선 당의 '험지 출마' 요구를 수용한 김태호 국민의힘 의원 지지율이 40%로, 현역인 김두관 민주당 의원(37%)보다 높았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이 43%, 민주당이 34%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인천 계양을, 경기 수원정, 경기 분당을, 경남 양산을, 서울 중·성동갑, 서울 동작을 선거구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각 500~518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이용한 전화면접 조사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경기 수원정은 ±4.3%p)이며, 응답률은 9.7%~15.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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