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성소방서 예방안전과 김상돈 소방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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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벗어나 자연속에서 재충전을 하기위해 찾은 캠핑장에서 ‘소리 없는 살인마’ 일산화탄소 중독으로 인한 사고발생도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 대책이 필요하다.
1월5일 충남 서산시 위치한 캠핑장에 설치된 텐트 안에서 부자 관계인 남성 2명이 숨진채 발견됐고, 1월31일 경북 구미시 한 캠핑장에서 일가족 3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병원으로 이송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다.
사고원인을 추정하면 텐트 안에 가스난로와 타고 남은 숯불로 인한 일산화탄소 중독과 이산화탄소 결핍으로 보고 있다.
밀폐된 공간에서 화로 및 난로를 사용할 경우 연소로 인해 산소가 적어지면서 불완전 연소가 시작되며 일산화탄소를 발생하고 또한 연소가 진행되면서 산소결핍까지 발생한다.
캠핑장에서 일산화탄소 중독 등 안전사고 예방의 중요성과 안전수칙을 충분히 인지하고 캠핑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소리 없는 살인마’라고 불리는 일산화탄소는 색도 냄새도 느껴지지 않아 인지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밀폐공간에서 0.001%만 있어도 중독을 일으킨다.
주요 증상으로 두통과 현기증, 구토, 호흡곤란 및 경련 등이 있다.
예방법으로 부탄가스를 이용한 온열기구 및 등유 난로, 석탄 연료 등은 절대로 밀폐된 텐트에서 사용해선 안되며, 사용 시 텐트 한쪽 면을 충분히 개방하여 원활한 공기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
또한 일산화탄소 경보기를 휴대하고 누출을 체크함으로 안전점검과 동계 난방에 대한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모두가 즐거운 여가활동을 하길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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