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5주 연속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는 국민의힘이, 계속되는 하락세에 40%대 이하로 지지율이 붕괴된 더불어민주당을 오차 범위 밖에서 앞선 가운데 ‘집권 여당의 정권 재창출’ 여론이 ‘야당의 정권교체’ 여론을 처음으로 뛰어넘은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공개됐다.
에너지경제 의뢰로 리얼미터가 16~17일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의힘은 전주대비 5.7%p 상승한 46.5%, 민주당은 3.2%p 하락한 39.0%를 각각 기록했다.
권역별로는 국민의힘은 ▲광주ㆍ전라(9.5%p↑) ▲대구ㆍ경북(8.6%p↑) ▲인천ㆍ경기(7.7%p↑) ▲서울(5.8%p↑)에서, 민주당은 대전ㆍ세종ㆍ충청(14.9%p↑)에서 각각 지지율이 상승했다.
특히 중도층에서 국민의힘은 4.5%p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4.9%p 하락했다.
뒤를 이어 조국혁신당 4.2%, 개혁신당 1.9%, 진보당(0.7%) 순이었고 모두 직전 조사 지지율보다 하락했다.(기타 정당 1.2%ㆍ무당층 6.5%)
차기 집권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도 상승세를 타고 있는 ‘정권 연장'(48.6%)이 전주 조사 대비 7.4%p 오른 가운데 6.7%p 등 연속 하락하고 있는 '정권교체'(46.2%)를 앞섰다.('잘 모름' 5.2%)
권역별로는 각 지역의 정권연장과 정권교체 지지율이 ▲대구ㆍ경북(연장 60.5%vs교체 34.2%) ▲부산ㆍ울산ㆍ경남(연장 53.4%vs교체 43.8%)에서 정권연장론이 높은 반면, ▲광주ㆍ전라(34.9%vs58.3%)와 ▲대전ㆍ세종ㆍ충청(42.3%vs52.8%)에서는 정권교체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무선(97%)ㆍ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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