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탄핵 가결 이후 30%대로 지지율 상승세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2-26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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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층 결집, 국민의힘도 동반 상승...朴 탄핵 때와 달라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30%대로 지지율이 상승하는 등 지지층이 결집현상을 보이고 있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공개됐다.


특히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율도 덩달아 오르면서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해석이 따른다.


데일리안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지난 23~24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윤 대통령 지지' 응답율은 직전 조사 대비 12.9%p 상승한 30.4%로 나타났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11.9%p 하락한 68.2%였다.


특히 윤 대통령 지지율은 전지역과 전연령대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부산ㆍ울산ㆍ경남(39.4%ㆍ20.9%↑) ▲강원ㆍ제주(27.8%ㆍ16.2%↑) ▲서울(31.0%ㆍ13.9%↑) ▲인천ㆍ경기(26.2%ㆍ12.3%↑) ▲광주ㆍ전남북(21.8%ㆍ9.3%p↑) ▲대전ㆍ세종ㆍ충남북(32.4%ㆍ9%↑) ▲대구ㆍ경북(37.1%ㆍ7.3%p↑)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25.5%ㆍ17%p↑) ▲60대(39.9%ㆍ15.6%p↑) ▲70대 이상(47.1%ㆍ12.4%p↑) ▲50대(27.3%ㆍ11.7%p↑) ▲30대(22.3%ㆍ11.1%p↑) ▲40대(21.6%ㆍ9.9%p↑)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정당 지지율도 국민의힘 30.3%로 직전 조사 대비 6.7%p 상승했고 더불어민주당도 1.6%p 상승한 44.1%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도 전지역과 전연령대에서 지지율 상승세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강원ㆍ제주(28.3%ㆍ12%p↑) ▲부산ㆍ울산ㆍ경남(38.8%ㆍ9.9%p↑) ▲인천ㆍ경기(28.9%ㆍ9.8%p↑) ▲20대 이하(28.0%ㆍ9.9%p↑) ▲30대(23.1%ㆍ9.6%p↑) ▲50대(28.5%ㆍ7.4%p↑)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민주당은 텃밭인 ▲광주ㆍ전남북(58.3%ㆍ15.1%p↑)과 ▲30대(52.5%ㆍ7.6%p↑)에서 크게 상승했고 조국혁신당은 1.8%p 하락한 5.5%, 개혁신당은 0.9%p 오른 4.1%, 새미래민주당은 1.8%p 하락한 3.2%, 진보당은 1.1%p 내린 1.3%로 각각 집계됐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3.2%p 하락한 7.1%였다.


이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로,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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