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과 국수본의 협잡 목적이 결국은 유혈사태인가?’ 제하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도무지 법과 이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고 정적을 도륙 내려는 광기만 남아 있다”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특히 “경찰특공대 설치 목적은 대 테러진압이고 이에 준하는 상황에 투입되어야 한다”면서 “체포영장 집행에 경찰특공대를 투입한 전례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호처를 상대로 경찰특공대를 투입하는 행위는 전쟁하라고 등을 떠미는 것이고 유혈사태 발생 확률이 매우 크다”면서 “그럼에도 민주당이 경찰특공대 투입 요구를 국수본에 강압한다면 유혈사태 주범이 되는 민주당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 의원은 국수본을 향해서도 “이상식 의원과 내통한 국수본은 이미 직권남용과 공무상비밀누설 등 범죄혐의를 피할 수 없다”며 “2009년 용산 철거민 시위현장에서 성급한 경찰특공대 투입으로 철거민 5명과 경찰특공대원 1명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사건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유혈사태는 막아야 한다”며 “유혈사태시 민주당과 공수처와 국수본이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거듭 경고했다.
앞서 전날 경찰 출신인 이상식 의원은 페이스북에 "체포영장 만기를 하루 앞두고 저희 당과 국수본 간의 메신저 역할을 하느라 전화기에 불이 나고 회의가 이어졌다. 오늘 저녁쯤 체포영장이 다시 나오고 내일 내란 특검 재표결이 진행되면 다시 폭풍 같은 날들이 이어질 것"이라며 "국수본과 경찰 후배들을 격려하고 응원하고 조언해서 내란수괴 윤석열을 반드시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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