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공항 착륙 여객기 추락 사고... 現 2명 구조

여영준 기자 / yyj@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2-29 11: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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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행-여야 정치권도 “인명구조에 최선” 당부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탑승객 181명을 태운 여객기가 착륙 중 추락해 29일 오전 11시30분 현재 2명이 구조됐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구조에 총력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최 권한대행은 사건 발생 직후 오전 9시50분쯤 중앙재난관리소에 도착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어 이같이 지시한 후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최 권한대행은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국토교통부 장관, 소방청장, 경찰청장 직무대행 등 관계 기관에 긴급 지시를 하면서, "인명구조 과정에서 소방대원 등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도 이날 오전 11시30분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 주재로 무안공항 사고 대응 긴급수석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야 정치권도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구했다.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에 지명된 권영세 의원은 "여당도 정부와 적극 협조해 사태수습과 재발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관계 부처와 당국은 절차와 재난대응시스템에 따라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도 "일분일초가 시급한 위기 상황"이라며 "당국은 행정력과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히 사고를 수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전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무안공항에서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비행기는 방콕을 출발해 이날 오전 9시 무안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제주항공 2216편 여객기다.


해당 항공편에는 탑승객 175명과 승무원 6명 등 181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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