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성인 이후 연애 경험이 있는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결혼정보회사 인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관련 결과를 21일 공개했다.

조사 결과, 결혼정보회사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은 ‘보통’이라는 응답이 49%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긍정적’ 31%, ‘부정적’ 20%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의 긍정 응답률이 33%로, 여성(29%)보다 다소 높았다.

결혼정보회사를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주요 이유로는 ▲ 다양한 사람을 만날 수 있어서(31%) ▲ 시간 절약(23%) ▲ 신원 확인된 사람과의 만남 가능(22%) 등이 꼽혔다. 반면 부정적 인식의 주된 원인은 ‘스펙 위주의 판단이 우려돼서’가 48%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가입 의향을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약 3분의 1이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결혼에 진지한 상대를 만나고 싶어서(37%)’, ‘이성을 만날 기회 부족(31%)’, ‘조건이 맞는 상대와의 만남 희망(23%)’, ‘신원 확인된 상대와의 만남 희망(9%)’ 순이었다. 이는 신중한 배우자 선택을 원하는 이들이 일정 수준의 기준과 검증을 중시함을 보여준다.

또한 만남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성격 및 가치관’(67%)이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뒤이어 ‘외모’(14%), ‘직업’(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온라인 리서치 전문기관 마크로밀 엠브레인을 통해 2025년 4월 3일부터 8일까지 진행됐으며, 성인이 된 이후 연애 경험이 있는 전국의 미혼남녀 300명(남성 150명, 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5.66%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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