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주민과 손잡고 재난 위험요인 발굴

정찬남 기자 / jcrso@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5-06-15 11: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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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대비 계획 확정
16~20일 집중신고기간 운영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이 최근 ‘2025년 영암군민과 함께하는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 대비 기본계획’ 확정ㆍ시행에 들어갔다.

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영암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이 기본계획은 마을 실정을 잘 알고 있는 마을주민이 예방활동에 참여해 스스로 삶터를 지키는 사업이다.

군은 민관협력 예방활동으로 지역에 주민참여 안전 문화를 정착하는 동시에 재난대응체계 및 재해 우려지역ㆍ시설 사전 점검ㆍ보완으로 자연재해 피해 발생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군의 기본계획은 ▲관계부서별 대응체계 구축 ▲부서별 재해 피해 우려지역 안전점검 실시 ▲주민참여 마을 정비 캠페인 ▲주민대피 계획 정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군은 재난안전기본법에 따라 재난 시 운영되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사전대비, 비상1ㆍ2ㆍ3 단계별 비상근무체계, 13개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다시 한 번 점검했다.

영암군민 참여의 첫 단추로 군은 오는 16~20일을 ‘위험 요인 집중신고기간’으로 정해 운영에 들어간다.

이 기간 동안 영암군민이 삶터, 생활터 등에서 발견한 여름철 자연재난 위험요인을 ‘소통폰’, 안전신문고 등에 신고하면, 군이 접수 즉시 담당자를 배정해 조속한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11개 읍ㆍ면행정복지센터에서는 이번 기본계획의 취지를 설명하는 회의를 개최하고, 22일까지 이장, 사회단체 회원, 자원봉사자 등 마을주민이 참여해 대청소, 재난 위험요인 제거 등을 실시하는 ‘우리마을 정비 캠페인’도 진행된다.

군은 20일 영암군민의 위험 요인 집중 신고ㆍ조치, 안전점검 결과 등을 토대로 자연재난 사전대비 점검회의를 개최해 ‘2025년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종합계획’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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