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새로운미래는 전날 국회에서 제1차 상임위원회의와 전국운영위원회를 열고 당명을 변경하는 내용의 당헌·당규 개정안을 의결했다. 새미래민주당의 약칭은 ‘새민주당’이다.
이번 재창당 작업은 남평오 사무총장이 위원장을 맡은 제2창당위원회가 주도했다.
남 위원장은 "제2창당 작업은 민주주의와 다양성이 바로 선 민주정당을 재건하고 국민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창조적인 정치를 통해 새미래를 만들어나겠다는 목적 하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미래는 지난 8월27일 6개 당명 후보군을 선정했으며 당원 의견 수렴을 진행한 결과 1위를 기록한 새미래민주당으로 확정했다. 추후 CI 발표 등 홍보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책임위원회 명칭을 최고위원회로 변경하고 중앙당과 시도당 윤리심판원 구성 방식도 일부 조정하기로 했다.
전병헌 대표는 "당명 개정은 제2창당 작업의 첫 단계"라면서 "새 이름으로 재탄생한 새미래민주당은 송곳과 같은 날카로운 이슈 파이팅과 끊임없는 틈새 전략으로 이재명 일극 체제로 전락해버린 현 더불어민주당의 공백을 메꾸는 대안 정당으로서 신속하게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새민주당은 지난 1일 유일한 현역의원인 김종민 의원(세종갑ㆍ3선)이 탈당해 원외 정당이 됐다.
새민주당은 이낙연 전 국무총리를 비롯한 민주당 비명(비이재명)계 탈당파가 주축을 이뤄 지난 2월 창당했지만, 개혁신당과 통합했다 결별하는 등 부침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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