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원희룡 윤상현 등 25명 2차 단수 공천 대상자 발표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국민의힘이 15일 총선 공천 심사에서 현역 의원에게만 적용했던 교체지수를 원외 당협위원장 출신에게도 확대 적용했다.

이에 따라 직전 원외 당협위원장 78명 중 하위 10% 평가자 7명이 컷오프되고, 하위 10∼30% 평가자 15명은 경선 시 본인 득표율의 20%를 감점 받게 됐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 회의에서 해당 공천룰을 의결하고 전날 1차 발표된 단수추천 대상자 25명에 대해서도 공천을 확정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에서) 원외 당협위원장도 지역에서 상당한 영향력이 있는데 아무리 평가가 나빠도 (공천에서) 제외되는 규정이 없기 때문에 형평성에 맞게 (교체지수를) 적용하자는 의견이 공천관리위원 사이에 있었다"고 확대 적용 배경을 밝혔다.

현재 사고 당협 46곳을 제외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 207명은 공천을 앞두고 지난달 18일 일괄 사퇴한 상태다.

역대 총선에서도 공천 과정에서 당협위원장이 아닌 후보들과의 형평성 논란을 우려해 이 같이 조치했다.

앞서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현역 의원 하위 10% 평가자 7명을 일괄 컷오프하고, '하위 10% 이상 30% 이하' 평가자 15명에 대해선 경선 득표율의 20%를 감점하는 경선 룰을 확정한 바 있다.

이날 국민의힘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경기 . 인천 . 전북 지역의 2차 단수추천 대상자 25명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다음은 2차 단수추천 후보자 명단.
◇경기(14명)
▲김현준 전 국세청장(수원갑) ▲방문규 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수원병) ▲이수정 경기대 범죄교정심리학과 교수(수원정) ▲장영하 전 성남지법 판사(성남수정) ▲윤용근 국민의힘 정책위 국토교통위원회 정책자문위원(성남중원) ▲안철수 국회의원(성남분당갑) ▲전희경 전 대통령실 정무1비서관(의정부갑) ▲최돈익 전 국민의힘 안양시만안구 당협위원장(안양만안) ▲임재훈 전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안양동안갑) ▲전동석 전 경기도의원(광명을) ▲김종혁 전 중앙일보 편집국장(고양병) ▲최기식 전 국민의힘 의왕시과천시 당협위원장(의왕과천) ▲곽관용 전 국민의힘 남양주시을 당협위원장(남양주을)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남양주병)
◇인천(5명)
▲배준영 국회의원(중구강화옹진) ▲심재돈 전 국민의힘 동구미추홀구갑 당협위원장(동구미추홀구갑) ▲윤상현 국회의원(동구미추홀구을) ▲정승연 전 국민의힘 연수구갑 당협위원장(연수갑)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계양을)
◇전북(6명)
▲양정무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전북협의회 회장(전주갑) ▲정운천 국회의원(전주을) ▲김민서(익산갑) ▲문용희 전 전주현대자동차 노조지부장(익산을) ▲최용운 전 인천펜싱협회 부회장(정읍고창) ▲강병무 전 남원축산업협동조합장(남원임실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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