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성동을 이혜훈, 예비경선 탈락 '이영' 위로 글로 눈길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03-10 11:4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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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매력적인 정치인...말해주고 싶어 노트북 앞에 앉았다"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4.10 총선 서울 중·성동을 국민의힘 예비후보인 이혜훈 전 의원이 10일 "강인하고 총명한 정치인 이영이 아쉽다"며 앞서 하태경 의원과 이 전 의원을 상대로 한, 중·성동을 예비경선에서 탈락한 이 전 장관에 위로의 마음을 전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유능한 인재였고 인간적으로 함께 하고 싶은 매력적인 사람이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1차 경선이 끝난 오늘 밤, 잠시 숨을 돌리는 사이, 나는 함께 하고 싶었던 훌륭한 정치인 이영에 대한 글을 남기려 노트북 앞에 앉았다"며 "그는 나에게 멋진 정치인임을 말하고 싶어서"라고 강조했다.


특히 "그가 중·성동을로 온다는 소식을 접했을 때, 나는 진심으로 그와의 대결만큼은 피하고 싶었다" "셋 중 하나만 살아남을 수 있는 구조에서 나는 내가 좋아하는 정치인 이영과 싸워야만 했다" 등 내적 갈등의 일단을 토로하면서 "정치인의 길을 선택한 그 순간부터 숙명처럼 받아들여야 하는 이 과정은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내게는 좀처럼 익숙해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서울 중·성동을은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이었던 지상욱 전 의원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곳으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역인 박성준 의원과 정대철 의원 아들 정호준 전 의원이 경선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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