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조정훈 "文정부 운동권 경제학 때문인데 남 탓하니 놀랍다"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임종석 전 문재인대통령 비서실장이 "민생 경제 파탄의 주범은 윤석열 정권"이라며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왜곡과 선동을 한다고 민생 문제는 결코 해결되지 않는다"라며 “文정부에서 자본주의 기본 원리를 깡그리 무시하고 ‘운동권 경제학’을 펼친 결과가 무엇인지 정녕 모르냐"고 받아쳤다.

조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의사결정에 기초가 되는 지표들마저 조작해가며) 민생경제를 파탄 내놓고, 그 주범은 윤석열 정부라고 남 탓하시다니 정말 놀랍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어 “가격 통제가 왜곡된 결과를 초래하는 기초적인 경제지식도 모른 채 ‘답정너’ 정책을 펼쳐봤자, 시장은 그 답을 주지 않는다”라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전세가격 폭등과 부동산 시장의 풍선효과는 끝이 없었다”고 날을 세웠다.

특히 "포퓰리즘 정책으로 국가재정까지 망가뜨렸다”며 “국가 예산에만 기대는 선심성 공공 일자리를 늘려 국가부채만 심각해졌다”고 비판했다.

전날 임 전 실장은 페이스북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운동권 심판론'을 비판했다.

특히 "민생경제 파탄 주범은 윤석열 정권"이라며 "한동훈 위원장이 그 입에 경제를 올리려면 경제 망친 윤석열 정권의 실정부터 사과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앞서 한 위원장이 "자기 손으로 땀 흘려 돈 벌어본 적 없고 오직 운동권 경력 하나로 수십 년 기득권을 차지하며 정치 무대를 장악해온 사람들이 민생 경제를 말한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며 "임종석과 윤희숙, 누가 경제를 살릴 것 같은가"라고 지적한 발언을 맞받아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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