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후보는 출정사에서 “서울 교육이 어둠에 어둠을 더해 암흑을 향해 갈 수는 없다”며 “절망을 극복하고 희망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선거는 전직 조희연 교육감의 전교조 교사 특채라는 불법행위로 이뤄지는 보궐선거”라면서 “그 결과 우리 아이들의 교육에 쓰여야 할 소중한 세금 600억원이 선거로 낭비되게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이번 선거의 책임을 져야 할 소위 진보진영의 후보는 ‘조희연이 법을 위반한 것은 유감이지만 그 자체가 잘못된 것은 아니다’라며 두둔하고 있다”며 “실로 조희연의 10년은 서울 교육 ‘어둠의 시대’였다”고 비판했다.
또 그는 “아이들의 학력이 추락하고 선생님들의 교권이 무너졌다. 인성과 지식 교육은 실종하고 운동권 정치이념교육이 교실과 학교를 장악했다. ‘교육절망의 10년’이었다”며 “그런데도 진보좌파 진영 후보는 조희연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한다. 첫 일성도 교육보다 극단적인 정치적 구호였다. 실로 조희연 아바타, 그보다 더한 분이 후보로 나온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그는 “저는 ‘10년만의 교육 정상화’를 선언한다. 조전혁이 추락한 학력을 끌어올리고 무너진 교권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 학교를 학교답게, 학생을 학생답게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소중한 학생들을 건강한 신체와 강인한 정신, 따뜻한 인성의 마음, 그리고 지혜로운 지식을 갖춘 ‘전인적 인격체’로 성장시키겠다”며 “이 나라의 성취를 긍정하는 확실한 정체성을 지닌 ‘대한민국 국민’으로, 그리고 세계 모든 인재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능력있는 개인’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또 “우리 학생들이 가진 개성과 잠재력, 소질을 계발하는 맞춤형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가붕개’로 살아가는 게 아니라 저마다 용이 돼 하늘로 날아오르도록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조전혁이 서울 교육을 맡겠다. 다시 한 번 교육으로 도약하는 나라로 만들겠다”며 “서울 교육이 바뀌면 대한민국 교육이 바뀐다. 10년만의 서울 교육 정상화, 나아가 대한민국 교육 정상화를 조전혁이 해내겠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조 후보는 최근 초등학교 지필평가 부활과 수행평가 축소 등을 담은 학력신장 공약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학업성취도 평가 전수조사 및 초등학교 지필평가 추진 ▲초ㆍ중ㆍ고 수행평가 축소 ▲AI 자가역량평가 및 맞춤 처방 ▲느린학습자 지원 ▲학교 밖 청소년ㆍ사회적 배려 대상ㆍ특수교육 지원 강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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