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심 선고 앞두고 독일서 만난 김동연-김경수에 관심

이영란 기자 / joy@siminilbo.co.kr / 기사승인 : 2024-11-06 12: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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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유죄' 시 당 상황, "李 체제 유지 vs 균열"... 전망 엇갈려

[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1심 선고를 앞두고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독일에서 만난 사실이 6일 알려져 관심이 쏠린다.


이 대표가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을 경우 대안세력으로 유력시되는 인사들이기 때문이다.


김동연 지사는 지난 10월27일부터 5박 7일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독일을 방문했다. 반도체 산업 글로벌 협력 강화, 첨단 산업 투자 유치 관련 출장이었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일 독일 에버트 재단 방문을 마친 뒤 현지에 있던 김경수 전 지사를 만났다.


지난 5월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5주기 추도식에서 상면한 이후 두번째 만남이다.


야권에선 두 사람이 특히 이재명 대표 선고를 앞두고 이들이 만난 배경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대해 현재 이들 두 사람이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함께 '3김'으로 묶여 이 대표 대항마로 떠오르고 있는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다.


다만 민주당을 중심으로 '이재명 일극체제'가 이 대표 선고 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날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를 보필하는 매머드급 특보단 구성에 나선 것도 그 같은 전망에 힘을 싣는 모양새다.


다만 일각에서 이 대표 선고 결과에 따라 민주당 균열 가능성을 예상하는 발언이 나오기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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