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 “鄭, 6.3 지선 결과 책임져야… 金 총리, 내란 청산 낙제점”

15일 민주당 관계자 등에 따르면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통해 원내 재입성에 성공한 송영길 의원은 최근 “정 대표가 연임 도전에 나서면 (나도)출마하겠다”는 뜻을 주변에 밝혀왔다. 또한 지난 주에는 최고위원 출마를 검토 중인 김영호·민병덕 의원과 만찬을 함께 하며 자신의 전당대회 출마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오는 18일 예정된 송 의원의 문재인 전 대통령 예방 일정을 두고도 전대 출마 수순이라는 해석이 따른다.
이에 대해 송 의원측은 “송 의원이 직접 결정한 일정”이라며 “오랜만에 원내에 입성했으니 인사드리는 차원”이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송 의원은 과거 당 대표 경선 출마 때도 봉하마을을 방문했다”며 “문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여당 대표를 지낸 송 의원이 전당대회 출마를 보고하는 차원 아니겠느냐”고 방문 목적을 유추했다.
정청래 대표와 김민석 국무총리 등을 겨냥해 “낙제점”이라고 혹평했던 김용민 의원은 이날 “고민을 하는 건 사실”이라며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앞서 전날 페이스북을 통해 ‘온전한 내란 청산·사회대개혁’ 등 ‘당 대표 역할론’을 강조했던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에서 “(내란 청산 등)과제들을 잘 수행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그는 “제가 보기에 ‘저 사람은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이 들면)굳이 나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정 대표에게는 6.3 지방선거 결과의 책임을, 김민석 국무총리에게는 ‘개혁 과제’ 역할을 추궁하며 추궁했다.
특히 그는 ‘국민은 영원하고 정권은 짧다’는 정 대표 발언을 겨냥해 “일반적인 선거의 책임은 당의 책임이지, 정부의 책임으로 돌리는 것은 정치적인 수사에 불과한 것”이라며 “일련의 과정을 통해 정 대표가 지금 정부와 각을 세우겠다는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총리에 대해서는 “내란을 온전하게 청산할 수 있을 것이냐, 우리에게 필요한 사회 대개혁을 해낼 수 있을 것이냐 이 두 가지 관점에서 볼 때 김민석 총리는 낙제점”이라고 혹평하면서 “검찰개혁에 있어서도 가장 책임 있는 자리에서 어떤 것도 주도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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