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차 본희의 진행 모습. |
[시민일보 = 여영준 기자] 서울 중구의회(의장 길기영)가 최근 열린 제4차 본회의를 끝으로 1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제287회 제1차 정례회를 마무리했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결과보고서를 채택했으며, 2023 회계연도 결산 및 세출예산 예비비 지출 승인의 건과 조례안 및 기타 안건, 제9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 및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출 등 총 3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 6월24일과 25일 양일간은 구정 질문과 구정 답변이 이어졌다.
24일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양은미 의원은 ▲집행부의 안정적인 재정 운용 ▲관내 쉼터(소규모 공원)의 적치물 정비 대책 ▲제9대 후반기 의회와 집행부의 상생 방안에 관하여 질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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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 줄 왼쪽부터)양은미, 손주하, 이정미, 송재천 의원. (둘째 줄 왼쪽부터) 허상욱, 소재권, 조미정, 윤판오 의원.(사진=중구의회 제공) |
손주하 의원은 ▲돌봄종사자 처우 개선 기준 마련 ▲행정시설의 효율적인 배치와 이용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대안을 요청했다.
이정미 의원은 ▲구립중구노인요양센터 종사자 처우 개선 ▲관급공사 대금 지불 관련 소송 건을 물었다.
송재천 의원은 ▲남산타운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과 관련해 일관성 없는 행정에 대해 질의했다.
허상욱 의원은 ▲청구동 공영주차장 확장 사업 ▲남산타운 아파트 리모델링 지원방안 ▲여름철 빈틈없는 방역 체계 구축 방안을 요구했다.
소재권 의원은 ▲다산로변 종상향 추진 요구 ▲재개발시 영세업체 및 사업장 지원 대책 ▲국립의료원 부지를 활용한 녹지생태계 조성을 제안했다.
조미정 의원은 ▲훈련원공원 내 복합문화시설 건립의 필요성 및 방산시장 내 서울형 키즈카페 조성 장소에 의문을 제기했다.
윤판오 의원은 ▲서울 자치구 재산세 공동과세를 언급하며, 구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세수 부족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행정적 대책을 요청했다.
이어 6월25일 열린 제3차 본회의에서는 구정질문에 대한 구청장 및 소관 국·단장의 답변을 들은 후 송재천 의원, 윤판오 의원, 소재권 의원은 보충질문을 통해 추가 대안 제시와 지적을 이어갔다.
아울러 6월28일 안건 상정에 앞서 제9대 후반기 의장단 선출을 위해 ▲제287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 의사일정 변경동의안이 상정되어 표결에 부쳐졌다. 거수투표 결과에 따라 재적의원 9명 출석의원 9명 중 찬성 7표, 반대 2표를 얻어 과반수 찬성으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무기명 투표로 제9대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실시했으며 표결 결과, 의장에는 소재권 의원, 부의장에는 양은미 의원이 선출됐다. 소재권 의원, 양은미 의원은 재적의원 9명, 출석의원 9명 중 총 9표를 각각 얻어 의장 및 부의장으로 당선됐다.
이어 제9대 후반기 상임위원회 위원장 선거를 실시했으며 표결 결과, 의회운영위원장에는 조미정 의원, 행정보건위원장에는 손주하 의원, 복지건설위원장에는 송재천 의원이 선출됐다. 조미정 의원, 손주하 의원, 송채전 의원 모두 재적의원 9명 출석의원 9명 중 과반수의 득표로 의회운영위원장, 행정보건위원장, 복지건설위원장으로 당선됐다.
후반기 의장에 당선된 소재권 의원은 “제9대 중구의회가 슬로건처럼 화합하고 소통하고 공정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님들과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드리며 항상 구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노력하는 중구의회 의장이 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후반기 부의장에 당선된 양은미 의원은 “그간의 의정활동을 발판 삼아 구민에게 믿음과 신뢰를 줄 수 있는 중구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청에서 제출한 2023 회계연도 세입과 세출 결산 규모는 세입 6714억원, 세출 5395억 원으로 1319억원의 결산상 잉여금이 발생했으며, 6월27일에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28일 열린 제4차 본회의에서 2023 회계연도 결산안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송재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심사 보고에서 “예선 편성의 적정성과 집행 과정의 타당성 여부에 중점을 두고 심사했으며, 재정 운용 과정 중 발생한 예산 전용 및 불용액 발생을 최소화하고 예비비 본래의 제도적 취지에 부합하게 운용해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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