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 이영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2주 연속 하락하며 30%선을 지켜낸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공개됐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8월4주차(19~23일)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해 조사한 결과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30.0%로 전주 대비 0.7%p 낮아진 반면 '잘못하고 있다'는 1.0%p 오른 66.4%, '잘 모르겠다'는 3.6%였다.
긍정평가는 지역별로 ▲대구 경북 43.1% ▲대전ㆍ세종ㆍ충청 30.8% ▲부산ㆍ울산ㆍ경남 36.5% ▲광주ㆍ전라 12.7% ▲인천ㆍ경기 26.5% ▲서울 33.1%였다. 서울과 인천ㆍ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전주 대비 지지율이 하락했다.
정치 성향별 여론 추이를 보면 보수층 지지율이 4.0%p(57.0%에서 53.0%로) 하락했다. 진보층도 3.9%p(12.8%에서 8.9%로) 내려갔지만, 중도층에서는 2.0%p(25.1%에서 27.1%로) 상승했다.
또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율이 2.2%p 하락해 40.0%, 국민의힘은 6.0%p 오른 37.0%를 기록, 오차범위(±3.1%p)내 접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조국혁신당 7.7% ▲개혁신당 3.6% ▲새로운미래 1.4% ▲진보당 1.1% 등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은 서울(18.2%p↑), 대구 경북(12.5%p↑), 중도층(7.4%p↑) 등에서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8만967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2506명이 응답했다.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정당지지도 조사는 22~23일 전국 18세 이상 1000명 대상으로 무선 97%, 유선 3%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오차범위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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